세월호 생존자들 괴롭히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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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생존자들 괴롭히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란?
  • 승인 2014.04.2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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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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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해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많은 피해를 입었다. 일부학생들은 다행히 구조됐으나 사고로 인한 정신적 충격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생존자를 정신적으로 괴롭히는 것을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라고 한다.

갑작스런 생명 위협에 대한 기억에서 빠져나오기가 어렵다. 아무도 예기치 못한 사고, 출구로 나가기 위한 위태로운 상황, 깊고 캄캄한 바다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긴박한 시간들, 가족들을 다시 만나 생존했다는 감격에도 죽음에 임박했던 충격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다. 죽음에 대한 반복되는 기억과 꿈 등으로 생존한 학생은 고통스러운 정신적 상황에 빠지게 된다.

조성훈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신경정신과 과장은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는 심리적불안에 대해 우선적으로 심리치료를 해야한다”며, “공포스러웠던 상황을 겪었던 심정을 충분히 공감하면서 지지해 주어야하고, 불안에 대한 심리적 행동요법을 해야하는데, 이 치료를 감작명상법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는 사고 직후 바로 치료에 들어가야 하는데, 이 치료가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는다면 만성화가 될 가능성이크다. 대표적인 경우가 미국에서 일어난 9.11 사태의 생존자들인데, 아직까지도 일부 생존자들은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로 고통받고있다고한다”고 설명했다.

또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는 신체적정신적충격에서 소모된 체력과 정신력을 최대한 휴식과 안정을 통해 회복해야 도움이된다. 생활적인 면에서는 절대 무리해서는 안 되며, 식생활면에서도 당분간 과식과 기름진 음식은 절대금지라고 덧붙였다.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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