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인터뷰 | 헌재 결정 자료 도와준 서형식 부산대 한의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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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인터뷰 | 헌재 결정 자료 도와준 서형식 부산대 한의전 교수
  • 승인 2014.01.0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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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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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최대한 활용하고 근거자료 축적해야”

▶이번 건에 어떻게 참여했으며, 어떤 식으로 협력을 해줬나.
재판에 참여한 원장들이 지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한다. 안이비인후피부외과학을 전공하고 있는 교수를 소개해달라는 요청에 다른 교수님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당시 두 분께서 검찰 측에서 난 기소유예 건에 대한 자료를 메일로 넣어주셨고, 그 자료를 천천히 읽어봤다. 그 후 필요한 자료를 만들어 달라는 부탁에 수업시간에 사용했던 강의자료 및 개인적인 의견, 책에 나온 근거 등을 중심으로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내용의 자료를 만들어 보내드렸다.

▶판결 후 의협이나 안과측의 반발이 심하다.
한의학에 어떤 내용들이 있고 왜 이를 주장하는지를 살펴보지 않는 것 같다. 법적인 판단이 났으면 존중을 해야 되는데, 어떤 식으로든 그들을 이해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일방적으로 본인들 의견만 얘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상당히 고무적인 현상인데 한의계에서는 어떤 움직임을 보여야 하나.
그동안 한의학이 인간의 구조적인 질병에 무관심했던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기능적인 부분 외에도 충분히 구조적인 질병에 접근할 수 있고 진료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또 이번 판결을 계기로 임상에서 의료기기 등에 투자하고 활용해 한의학적인 치료를 하는데 도움을 얻고 얼마만큼 효과를 보이는지 근거를 축적하면 훨씬 더 도움 될 것 같다.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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