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 현재형으로서의 고전의서’ 논문 국제 학술지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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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현재형으로서의 고전의서’ 논문 국제 학술지 게재
  • 승인 2013.10.2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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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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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경희대 교수, 형상의학회에 대한 인류학적 현지조사 분석

「동의보감」이 당대 한국 한의학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동아시아의학에 있어 고전의서의 의미를 조망한 논문이 보완대체의학저널인 ‘The Journal Of Alternative and Complemen tary Medicine’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김태우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교수는 최근 ‘Classical Texts in the Present Tense: The Looking Diagnosis of a Donguibogam School in South Korea(현재형으로서의 고전의서: 동의보감 학파의 망진)’를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에는 한국의 대표적 동의보감 학파인 형상의학회에 대한 인류학적 현지조사를 시행했다. 현지조사 자료는 학회회원 한의원에서의 장기간의 진료참관, 한의사들과의 심층면접, 그리고 학회 활동에 대한 참여관찰을 통해 수집됐다. 또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형상의학의 사람-타입은 어떻게 동아시아의학의 새 진료가 당대 사람들의 고전의서에 대한 해석과 실제적용을 통해 실천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김 교수는 “동의보감은 지금도 살아 움직이는 의서로서 이를 바탕으로 한 학파가 개발해 임상에 활용하고 있는 진단법을 통해 논설했다는 것과 과학적 용어 등을 빌리지 않고 한의학의 언어로 표현한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했다.

이어 “한의학의 사진 중 하나인 망진은 동아시아 밖의 문화, 특히 서구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내용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이 논문에서는 인류학적 연구와 서술을 통해 망진이 성립하는 이론적 논리와 근거를 제시하고 그것을 통해 동아시아 문화 밖의 사람들을 이해시킴으로써 한의학적 내용을 그대로 전달하려고 한 시도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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