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학자들 ‘임상시연 강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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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학자들 ‘임상시연 강좌’ 열린다
  • 승인 2013.09.0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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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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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산청 삼성연수소서 국제아시아전통의학대회
30개국 300여명 석학들 참가 다양한 임상경험 소개


9일부터 13일까지 경남 산청 삼성연수소에서 열리는 ‘제8회 국제아시아전통의학대회(International Congress on Traditional Asian Medicine·ICTAM)’에서는 대회 최초로 국내외 권위자들의 임상시연 강좌를 비롯해 아시아 전통의학에 대한 세계적 학자들의 기조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통합의학을 넘어서, 21세기 아시아 전통의학에 대한 성찰’을 주제로 열리는 ICTAM은 한국의사학회가 주관하며 전 세계 30개국 300여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 첫날인 9일에는 폴커 샤이드(Volker Scheid) IASTAM(국제아시아전통의학회) 회장이 ‘통합을 넘어서 21세기 아시아 전통의학에 대한 성찰’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폴커 샤이드는 아시아전통의학을 연구하는 학자이자 임상가로 25년 이상의 임상경력이 있으며 사회심리학과 의료인류학분야 학위를 갖고 있다.

10일 오전에는 김남일 경희대 한의대 학장이 ‘한의학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김남일 학장은 의사학 교수로서 한국의사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특히 동의보감 연구의 권위자로 알려져 있으며 근현대 한의학사 및 한의학 인물, 한의학 문화 콘텐츠 등의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후에는 시에나 크레이그(Sienna Craig) 미국 다트머스대학 교수가 ‘함께 뛰는 맥박 다양한 국가와 논의 속 티베트의학’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12일 오전에는 나렌드라 바트(Narendra Bhatt) IASTAM 부회장이 ‘아시아전통의학 세계적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오후에는 김유겸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장이 기조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산청삼성연수소 교육동 106호에서 열리는 이번 임상시연강좌에서는 해외 연자로 신시아 스코르존(Cinzia Scorzon·웨스트민스터대 강사), 잠양 돌마(Jamyang Drolma), 헤더 브루스(Heather Bruce), 나렌드라 바트(Narendra Bhatt·IASTAM 부회장) 등이 나서 아유르베다의학(Ayurvedic Medicine), 중의학(中醫學), 티베트 의학에 대한 강좌가 있을 예정이다.

국내 임상강연의 경우 한국 한의학의 다양한 학파 중 몇몇 대표적인 학회들이 그들의 임상을 국내외 학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연자로 금오 김홍경 사암한방의료봉사단 단장 및 정유옹·이정환 단원,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이사장(척추 및 관절질환의 한방 비수술 요법), 노영범 대한상한금궤의학회 회장(傷寒論의 임상운용을 통한 공황장애 환자의 치료사례 보고), 송정화 한방미용성형학회 회장(미소안면침 소개와 근육별 자침법), 정행규 대한형상의학회 명예회장(형상감별의 실제), 김태국 전 소문학회 회장(내경의 임상응용) 등이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학회 기간 중 11일에는 산청엑스포 방문, 13일에는 해인사 및 한국한의학연구원 투어 등 다양한 연수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으며 국내 한의학을 해외 학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학회가 끝난 후 사전에 신청한 학자들을 대상으로 서울 및 인근의 한방병원과 한의원을 소규모 단위로 방문해 견학하는 임상투어도 마련될 예정이다.

국제아시아전통의학대회(ICTAM)는 1979년 호주 캔버라의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인도, 일본, 독일, 미국, 부탄에서 개최됐고 지난 2009년 부탄 대회에서 한국이 8회 대회 개최국으로 선정된 바 있다.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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