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경희의료원 발전을 위한 노‧사 합동 연찬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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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경희의료원 발전을 위한 노‧사 합동 연찬회’ 성료
  • 승인 2013.06.1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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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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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방 의료 협력 지속 등 미래발전을 위한 전략 모색

2013 경희의료원 노‧사 합동 연찬회에서 참석자들은 “경희의료원이 최우선적으로 환자들에게 신뢰받는 병원이 되어야 하고, 양·한방 의료 협력 지속, 연구중심병원으로의 변화, 구성원 간 활발한 소통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경희의료원은 지난 1일 ‘2013 경희의료원 노‧사 합동 연찬회’를 개최하고 국내 대학병원의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 미래 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찬회에 앞서 조인원 총장은 “의료기관의 공공성을 어떻게 키워가야 할지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며, “환자 친화적인 병원, 의료 사회를 지원하고 선도하는 병원, 구성원의 자아실현이 가능한 병원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밝혔다. 아울러 의료원의 발전과 현실 극복을 위한 대학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조 총장은 또 “경희의료원만의 탁월성을 만들면서 구성원 만족도를 함께 높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병원의 가치와 경영 관련 정보, 정책 등이 모든 구성원에게 잘 전달되고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이 정책에 신속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원활한 소통기제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희의료원의 당면 과제로는 ‘동서협진’과 건립 추진 중인 ‘암병원’을 꼽았다. 동서협진에 대해선 “양·한방의 뿌리가 다르기 때문에 경쟁보다는 협동이 필요하다”며 동서협력 모델 활성화를 강조했고, 암병원과 관련해 “협력과 조화를 통해 의료계의 모범적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연찬회는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 김양균 경희대 의료경영학과 교수는 ‘대한민국 보건의료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중점연구와 기술연구 활성화 등 진료 외 수익 창출 강화를 제안했으며, 박종훈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는 양·한방 연구중심병원 등 경희의료원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해 일반 종합병원과 차별화할 것을 강조했다. 이주호 보건의료노조 전략기획단장은 공공성을 강화한 후마니타스 병원을 건의했다.

2부에서 오주형 경희의료원 경영관리실장은 ‘위기극복을 위한 노력과 과제’를 주제로 대형 기업병원의 영향으로 인한 규모 경쟁 심화, 의료수익 대비 의료비용 증가, 정부의 의료정책 변화에 따른 수익 감소 등 대학병원의 위기 현황을 전했다.

이어 오 실장은 경희의료원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암병원 건립 ▲연구센터 증축 ▲한의학임상인프라 구축사업 ▲변전실 확장공사 등 4대 핵심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은주 기자 44juliet@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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