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부항·피내침 등 3종 새로 국제표준안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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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부항·피내침 등 3종 새로 국제표준안 채택
  • 승인 2013.06.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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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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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통의학분야 국제표준화 기술위(ISO TC249 4차총회)서 결정

전통의학분야 국제표준에서 우리나라는 작년 전침기, 맥진기, 뜸, 약탕기, 이침 등에 이어, 올해 홍삼, 부항, 피내침 3종이 신규 국제표준안으로 채택되는 쾌거를 이뤄 향후 세계 시장진출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ISO TC249(Technical Committee 249) 제4차 총회가 지난달 20일부터 23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렸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최승훈)은 전통의학분야 국제표준화 기술위원회 ISO TC249(Technical Committee 249) 제4차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홍삼, 부항, 피내침 3종이 신규 국제표준안으로 채택됐다고 10일 밝혔다.

전통의학분야 국제표준화 기술위원회인 ISO TC249의 제4차 총회가 한국, 중국, 미국 등 23개국 171여명의 전통의학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20일부터 23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개최됐다.
ISO TC249는 전통의학 분야 국제표준 제정을 위한 ISO의 전문 협의체다. 이 협의체 회원국들의 합의를 통해 전통의학 분야의 국제표준이 제정된다.

홍삼의 경우 우리나라가 제시한 홍삼 제조공정에 대한 규정이 국제표준안으로 채택됨에 따라 한국의 대표 한방제품인 홍삼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방의료기관에서 많이 사용되는 의료기기 중 하나인 부항, 피내침에 대해 우리나라가 제안한 국제표준안이 채택됨에 따라 우리나라 한방의료기기산업이 거대 중국의료시장 뿐만 아니라 전세계 시장에도 진출하는데 교두보가 마련됐다.

또한 우리나라가 제안한 ‘한약 전탕조제 안전관리 지침’에 대한 표준안이 남아공 등 아프리카 개도국의 큰 호응을 얻어 향후 상호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국제표준안 개발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한약 전탕조제 안전관리 지침’에 대한 국제표준안 개발 프로젝트가 남아공 등 아프리카 개도국과의 공조체제 구축을 통해 진행됨에 따라, 이번 프로젝트가 한의학이 아프리카로 진출하는데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승훈 원장은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전통의학 분야도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전세계 각국의 국제표준 확보를 위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며 “국제표준 채택이 곧 국제 시장선점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만큼 한의학 국제표준 제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슬기 기자 seul@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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