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조직위원회는 지난 11일 산청 금수암에서 혜민스님을 산청엑스포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산청엑스포조직위 관계자는 산청엑스포가 지향하는 ‘힐링’의 취지와 잘 부합되는 혜민스님에게 홍보대사를 맡아줄 것을 요청했고, 혜민스님은 현재 온라인 활동을 접고 묵언수행임 에도 심사숙고 끝에 수락했다.
최구식 집행위원장은 “‘힐링의 아이콘’ 혜민스님의 홍보대사 위촉은 그 자체로 의미가 크다”며 “혜민스님이 전파해온 ‘힐링’ 개념이 지리산 힐링엑스포를 지향하는 우리 엑스포의 취지를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혜민스님은 고교 졸업 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하버드 대학원에서 비교종교학 석사를 수학하던 중 출가를 결심, 2000년 봄 해인사에서 사미계를 받아 조계종 승려가 됐다. 이후 스님은 프린스턴대학교 종교학 박사과정을 거치고, 현재 매사추세츠 주 햄프셔 컬리지에서 종교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젊은 날의 깨달음 - 하버드에서의 출가 그 후 10년」,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등의 베스트셀러 작가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무한경쟁에 지친 현대인의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대중적 활동에 주력해 왔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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