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시 61.6%는 만 10세 미만…조기 발견·치료 필요
상태바
약시 61.6%는 만 10세 미만…조기 발견·치료 필요
  • 승인 2013.05.09 13: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슬기 기자

김슬기 기자

seul@http://


지난해 ‘약시’로 진료받은 인원은 총 2만1000명, 이중 61.6%가 10세 미만 소아·아동이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의 심사결정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약시(H53.0)’의 진료인원은 2008년 2만1273명에서 2012년 2만1080명으로 소폭 감소(0.9%)했으나 2만명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참조>

총진료비는 2008년 약 9억8000만원에서 2012년 약 12억6000만원으로 5년간 약 2억8000만원이 증가(28.7%)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7.0%로 나타났다.

‘약시’ 진료인원의 연령별(10세구간) 점유율은 2012년을 기준으로 0~9세가 61.6%로 가장 높았으며, 10~19세가 23.5%로, 0~19세의 소아·아동 및 청소년이 85.1%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0~9세의 건강보험 적용인구에서 ‘약시’ 진료인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약 0.3%(1000명당 3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남성이 약 48.1~49.2%, 여성이 약 50.8~51.9%를 차지했다.

‘약시’란 안과적 검사 상 특별한 이상을 발견할 수 없는데 교정시력(안경이나 콘택트렌즈 등으로 교정한 시력)이 잘 나오지 않는 상태로, 시력표에서 양쪽 눈의 시력이 두 줄 이상 차이가 있을 때 시력이 낮은 쪽을 약시라고 한다.

‘약시’는 시력이 주로 발달하는 시기에 정상적인 발달을 저해하는 원인들로 인해 발생해 조기 발견해 치료하면 예후가 양호하지만, 늦게 발견할 경우 정상시력으로의 복귀가 어려우므로 아이에게 아무 이상이 없어 보이더라도 만 3~4세가 되면 반드시 양쪽 눈에 대한 시력검사를 정밀히 할 필요가 있다.

김슬기 기자 seul@mjmedi.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