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기술(HT)은 창조경제 신성장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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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기술(HT)은 창조경제 신성장 동력”
  • 승인 2013.05.0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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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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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산업진흥원, 2일 HT 포럼 개최…R&D 발전방향 모색
질병 극복 및 건강한 삶 유지를 위한 보건의료기술(Health Technology)이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핵심 산업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 HT포럼 운영위원회는 지난 2일 오후 서울 팔래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창조경제시대의 신성장동력, HT산업 발전방향’이란 주제로 제22회 HT(Health Technology)포럼을 개최했다.
◇‘창조경제시대의 신성장동력, HT산업 발전방향’이란 주제로 열린 제22회 HT(Health Technology) 포럼에서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김슬기 기자>
이날 포럼에 참석한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보건의료분야를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지정하고, 맞춤의료·줄기세포 및 재생의료·신약 및 의료기기·양한방 융합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며 “특히 HT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대폭 늘리고, 각 부처에서 별도로 진행하고 있는 보건의료 R&D 구조를 보건복지부 중심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병환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장은 ‘생명공학 20년, 성과와 비전(HT 중심으로)’이란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 생명공학 발전과 역사, 향후 HT 전망 등에 대해 설명했다. 현 센터장은 “생명공학에 첫 발을 디딘 생명공학육성법이 1983년에 제정됐고, 1994년에 제1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Biotech 2000)이 수립됐다”며 “초기 10년 동안은 과기부 중심의 바이오분야 기초기반연구가 중점적으로 추진되며 연구기반이 조성됐으며, 2000년대 들어 바이오 R&D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개별 부처 차원의 응용 연구영역별 육성계획 수립이 활성화됐고, 다양한 바이오 연구성과의 실용화 및 산업화 촉진을 위한 기초·원천연구 성과에 대한 수요 및 요구가 증대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헬스케어산업을 둘러싼 국제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 HT산업의 육성방향이 기존에 연구개발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제는 의료기기, 제약, 서비스, 기업의 적극적 해외진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현재 취약한 제약, 의료기기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민간기업들이 헬스케어 글로벌화에 활발히 동참하도록 촉진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함호상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융합기술연구부문 소장은 ‘ICT 융합연구개발을 통한 HT산업 발전방향’ 발표에서 HT 분야의 융합, ETRI 연구현황 등을 발표한 후 “ICT 융합기반의 HT는 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여러 측면에서의 IT 융합, 국민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를 위한 빅데이터 분석, 스마트 의료 정보시스템, 의료 지식 공유 및 표준화 등을 통해 결국 건강하고 행복하고 지속 가능한 삶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노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R&D진흥본부장은 ‘국민행복기술시대, 국민건강을 위한 HT R&D 발전방향’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는 적은 R&D 투자규모, 투자 체계성 미흡, 취약한 연구 생태계, 낮은 원천·첨단 신제품 개발 능력 등이 문제”라며 “미국, 영국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건강분야 R&D와 관련해 중장기 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범부처 협의기구 및 부처 협의체를 구성·운영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박 본부장은 “전반적으로 ‘건강 R&D’로의 개념 전환 및 범부처 차원의 중장기 추진계획 수립이 필요하고, 이를 잘 정리해야 앞으로 국민 건강 R&D 영역에서의 신사업이나 일자리 창출 및 국민행복시대의 조기 구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슬기 기자 seul@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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