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병의 한의학적 가치’ 어떻게 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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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병의 한의학적 가치’ 어떻게 볼 것인가”
  • 승인 2013.05.0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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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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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방한의학회 학술대회 개최
대한예방한의학회(회장 이선동)는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의료기술 연구그룹(그룹장 이시우)과 공동으로 4월 27일 서울역 4층 KTX 대회의실에서 ‘미병(未病)의 한의학적 의의와 가치’란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 1부에서는 ‘미병의 한의학적 의의’란 주제로 ▲21세기 헬스케어, ‘미병’에서 답을 구하다: 중국, 일본의 미병연구 최신동향(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이상재 교수) ▲중국 치미병, 예방의학 현황 및 시사점(새로운 사회를 위한 연구원 이은경 박사) ▲미병의 사상의학적 의의(한국한의학연구원 김상혁 선임연구원) 발표가 진행됐다.
2부에서는 ‘미병의 현대적 가치’란 주제로 ▲예방의학과 미병(가천대 의과대학 고광필 교수) ▲미병신호 탐색연구: 피로와 통증을 중심으로(한국한의학연구원 이영섭 연구원) ▲새로운 한의학 병인분류 체계연구(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박해모 교수)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은경 박사는 ‘중국 치미병, 예방의학 현황 및 시사점’을 통해 중의약을 활용, 시행하고 있는 보건의료 및 만성질환 관리 등의 정책 등에 대해 설명했다.
중국 치미병 센터는 새로운 건강보장모델을 통해 개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예방, 보건, 진단, 치료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이다. 중의학계는 치미병을 대표적인 예방의학 사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센터를 건립했으며, 2007년 3월 처음으로 4개병원 치미병센터가 세워졌다. 2013년 4월 현재 총 166개(전국 중의류 병원 3232개 중)의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치미병 시범기관에서는 시범기관의 기본 상황과 시행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치미병’ 예방보건 서비스 현황 및 효과 조사연구를 실시한 결과 ‘치미병’ 예방보건서비스가 건강증진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국민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은경 박사는 “우리나라 건강증진사업은 체계적이지 않다”며 “우리나라의 치미병 사업은 대체적으로 국가건강검진사업, 만성질환관리제도, 전염병관리사업 등이 포함될 수 있다”며 “한방건강보건사업 등과 관련해 대부분 보건소에서 공보의가 하는 사업으로 추진되다 보니, 프로그램이나 모형, 그에 따른 평가 등의 과정을 전혀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이 박사는 “한방은 이원화 시스템, 연구부족, 한의사들의 인식 부족 등이 문제”라며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 시기에 한방이 제도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슬기 기자 seul@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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