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건 회장님, 김정곤 회장님과 상징적인 악수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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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건 회장님, 김정곤 회장님과 상징적인 악수해 달라”
  • 승인 2013.04.0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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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김슬기 기자

김춘호,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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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회 정기대의원총회 발언록

31일 개최된 정기대의원총회의 2부 ▲회무경과 보고 ▲전회회의록 낭독 ▲감사보고 등이 이어지자 제40대 집행부, 비상대책위원회의 활동, 한발위 기금 등과 관련해 핵심을 찌르는 질문과 날카로운 추궁이 계속됐다. 논의과정에서의 주요발언들을 모아보았다.     

◇김필건 신임회장(왼쪽)과 김정곤 전임회장이 총회에 참석한 대의원의 요청에 따라 화합의 의미로 손을 맞잡아 들어보이고 있다.  <김춘호 기자>

▶황성연 대의원(인천지부 남동구 분회)
우리가 위임을 할 때는 가장 신뢰가 높고, 소통이 되고 이끌어갈 수 있는 적임자를 뽑아서 위임을 했던 것이다. 비상대책위원회의 활동사항 부분들이 과연 소통에 힘이 됐는지에 대해서는 의문감이 있지만 최선을 다했다는 부분은 인정한다. 비상대책위원회 활동과 관련해 가장 큰 문제는 자격이 되는 사람이 했느냐 하는 것이고, 또한 적절하게 이 자금을 사용했느냐이다.  
 
▶이성조 대의원(서울지부 중구 분회)
한의계를 뒷받침하고 있는 주축은 침과 한약이다. 침에 대해서는 김정곤 집행부에 계속적으로 말씀을 드렸었다. 지난번 침 소송 관련해 이겼다고 자화자찬했는데, 그 판결문을 자세히 읽어본 사람이라면 자화자찬 할 수 있는 내용들이 아니었다.
결론은 그 사람이 침이라고 했기 때문에 진 것이지 IMS라고 했으면 죄가 없다는 내용의 판결이다. 이와 관련해 대책을 세워달라고 협회에 말씀을 드렸었다. 근데 대책은 안세우고 자화자찬 선전하고 다니기에 바빴다. IMS 관련해 감사단 책임도 결코 적지 않다. 협회가 잘못하는 일을 바로 잡아줄 수 있는 장치가 감사단이다.
사후 지적만 했을 뿐 현안 문제에 대해 제동을 걸고 이끌었던 부분은 찾아보기 힘들다. 협회가 어떤 노력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찾아보기 힘들다는 말이다.

▶이정수 대의원(충북지부 충주시 분회)
지부 회원들에게 물어보면 사실관계를 떠나서 40대 집행부가 횡령을 했다고 인식 하고 있다. 감사님들이 감사를 했으면 예산 결산을 봤으리라 생각한다. 진짜 궁금하다. 감사를 진행 하면서 40대 집행부에서 영수증 없이 뭔가 부도덕하게 횡령한 사실이 있는지 짚고 넘어가야 한다.

▶한윤승 감사
고소고발 관련 건은 제가 한발위 감사를 했고, 감사를 해서 이상이 없었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강남경찰서에 김정곤 회장님과 같이 가서 3시간 반 이상 동안 조사를 받았다. 3시간 반 동안 소환을 당하면서 여러가지로 힘들었다. 그래서 나온 결과가 대한민국 검찰과 경찰이 이상이 없다고 인정을 해줬다.        
 
▶이주헌 대의원(전북지부 남원시 분회)
홍콩의 한방제약 현대화 시장조사에 대해 비대위원장께 묻겠다. 일단 사실 확인을 하고 싶다. 보고자가 김 모씨라고 적혀있는데, 이건 정말 김 모 부위원장께서 홍콩 가서 직접 조사해 쓴 글이고 직접 찍어온 사진인가 … 그렇다면 참 슬픈 일이다.
비대위원장이 거짓말을 하는 것인지 정말 몰라서 그러는 것인지. 퓨라팜이라는 회사의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면 이 글과 사진을 전부 다 확인할 수 있다. 지금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이용해 확인하면 이 글과 사진들이 뜨는 것을 알 수 있다. 저는 방금 확인해 봤고, 방금 확인한 화면들을 태블릿 PC로 직접 가지고 있으니 감사님이 그것을 한번 확인해 달라.

▶우정순 대의원(충북지부 청주시 분회)
-사실 한발위 기금은 너무 성급하게 (폐지 결정을) 내리지 않았나 생각 된다. 한발위 기금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기금의 사용과 투명성이 문제가 됐던 것이고, 그에 대한 의혹이 지속되어 왔던 게 사실이다. 아예 그렇다고 해서 싹을 자른다는 것은 너무 가혹한 얘기고, 사실 일을 하지 말자는 얘기와 같다. 그것의 운용을 어떻게 할 것인지 방법론에 대해서 논의를 했어야지 이 자체를 싹을 자르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
-9월 2일 임시 대의원총회를 대표 발의했던 대의원이 본인이다. 그 임시총회를 통해서 비대위가 결성되도록 결의됐다. 일반회원들에 있어서 최대의 화두는 앞으로 어떻게 화합을 할 것인가이다. 이 부분에 있어서 신임 김필건 회장에게 부탁드린다. 결정은 회장님께서 하시고. 지금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니 공개해도 관계 없으리라고 생각한다. 동의 하겠나. 죄송하지만 일어나셔서 김정곤 회장하고 상징적인 악수를 해달라. 그리고 교보타워에서 일어난 ‘커피사건’에 대해서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달라.

김슬기 기자 seul@mjmedi.com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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