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정식 해체…비대위 결산 감사단 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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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정식 해체…비대위 결산 감사단 위임
  • 승인 2013.04.0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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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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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찬 복지부 차관 축사 “한의약 세계화 추진”
이정규 새 대의원총회 의장…최정국 감사 선출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의장직무대행 김시영)는 지난 31일 오전 10시부터 한의협회관 5층 대강당에서 제58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회원 직선제로 선출된 제41대 김필건 회장-박완수 수석부회장에 대한 당선보고 및 당선증을 수여했다. 공석이었던 대의원총회 의장 및 중앙회 감사 1인에 대한 보궐선거에서는 대의원총회 의장에 이정규 대의원을, 감사에 최정국 원장을 선출했다.

김시영 대의원총회 의장직무대행은 개회사에서 “이제 우리 한의계는 서로에게 남은 앙금을 풀고, 한의사의 소명을 다해 한의약을 통한 단결을 이룰 수 있어야 할 것”이라며, “2만 회원들을 대변하는 이 자리가 미래 한의계를 위한 건설적이고 힘찬 전진을 위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곤 회장은 “지금까지 제40대 집행부에 보내주신 성원과 지지에 다시 한번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한의학의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한다”며, “오늘 이 자리가 한의학의 밝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치사에서 보건복지부 이영찬 차관은 “한의약이 국민의 건강에 보다 기여토록 하는 노력은 물론 국경을 넘어 인류의 건강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세계화사업을 본격 추진하고자 한다”며,  “특히 올해는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이 되는 해로서 이를 기념하기 위한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는 한의약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또 “한의약의 지식과 경험은 과학적 연구개발에 의해 보건의료분야의 창조경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러한 여건 변화 속에서 한의계는 새로운 화합을 다지고 정부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협조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정기대의원총회에는 곽숙영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 김유겸 한의약정책과장, 강석환 한의약산업과장 등 정부 관계자와 김세영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조찬휘 대한약사회장, 성명숙 대한간호협회장, 정명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 강순심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 류경연 한국한약산업협회장, 노용신 한국한약유통협회장 등 보건의약계 및 한의약계 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최구식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집행위원장, 차봉오, 이금준, 문준전, 최환영 대한한의사협회 명예회장과 안재규 대한한의사 비상대책위원장, 이범용 제41대 집행부 인수위원장, 류은경 여한의사회장, 김진수 한방해외의료봉사단장 등 내외빈과 대의원 25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어진 제2부 행사에서 첫 번째 안건으로 상정된 ‘제41대 회장 및 수석부회장 당선자 보고’에서는 한윤승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이 회원 직선제로 선출된 제41대 김필건 회장-박완수 수석부회장에 대한 당선보고와 함께 김 회장과 박 수석부회장에게 당선증을 전달했다. 

제41대 집행부 임명직 부회장 및 임명직 이사 인준은 김필건 신임 회장에게 위임됐으며, 한의학회장 및 시도지부장이 당연직 임원으로 복귀됐다.

이범용 전 의장의 공석으로 치러진 총회 의장 보궐 선거에서는 송금덕, 황성연 후보가 사퇴의사를 밝혀, 이정규 대의원이 만장일치로 신임 의장에 선출됐다. 이 신임 의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대의원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서 대의원총회를 잘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중앙회 감사(1인) 보궐선거에서는 최정국, 양인철 후보가 각각 105표, 76표를 획득해 최정국 후보가 새 감사로 선출됐다. 최 신임감사는 “감사는 여러 이해관계에서 자유로운 위치에서 견제와 균형을 담보해야 한다”며, “중립을 지키면서 집행부의 발목을 잡는 것이 아니라,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감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2013회계연도 일반회계 사업계획안 및 세입·세출 예산안을 심의하고 신년도 주요 추진사업을 승인, 1인당 회비, 44만원, 80억2663만원의 신년도 예산을 확정했다.

올해 추진되는 주요 사업으로는 ▲의료기기 사업 지원 ▲급여확대 및 심사기준 개선 ▲자동차보험·산재보험 급여 확대 ▲공공보건 사업 ▲불법의료행위 근절 등 의권사업 ▲다빈도질환 임상세미나 ▲천연물의약품 관련 정책 추진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지원 등이다.

아울러 지난해 10월부터 천연물신약과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한약제제 문제 등을 전담했던 ‘대한한의사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안재규)’는 제41대 집행부가 출범함에 따라 해체키로 의결했다. 비대위 특별회비 결산에 관한 건에 대해서는 감사단에 위임한 후 감사 결과가 나오면 중앙대의원들에게 보고서를 보내주기로 했다.

제59회 정기대의원총회 개최 월 선정건은 신임 회장단에게 위임했다.

신은주 기자 44juliet@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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