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47% 의료일원화 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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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47% 의료일원화 찬성한다"
  • 승인 2013.03.1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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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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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1129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발표..."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반대" 93.9%
양의사 47.1%는 의료일원화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해서는 93.9%가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가 ‘의료일원화, 한방 건강보험 체계 개편,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견해’를 묻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 회원을 대상으로 닥터서베이를 통해 6일부터 11일까지 실시하고 1229명이 답변했다. 먼저 의사와 한의사로 이원화 되어 있는 학제와 면허제도를 통합하는 ‘의료일원화’ 의 찬반 여부를 묻는 설문에 대해 ‘찬성한다’는 의견과 ‘반대한다’는 의견이 각각 47.1%와 43.9%로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9년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당시 “한방병원 근무 한의사 41.3%가 의료일원화를 찬성해 한의계 안에서도 조금씩 변화가 있고 의사와 한의사 면허를 동시에 갖고 있는 동시 면허자들이 100여명이 넘게 활동하고 있어 국민 의료비 절감과 의료계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의료 일원화가 시급하다” 라고 지적한 새누리당 안홍준 의원의 견해와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의사 중 47.1%가 의료일원화에 대해 전향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의사와 한의사로 이원화된 의료제도의 문제점에 대해 응답자의 66.7%는 ‘한의사의 업무범위를 넘은 진료행위로 인해 국민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 , 17.9%는 ‘국민의 의료선택에 있어 혼란을 초래한다’ , 10.6%는 ‘의료비 이중 부담의 요인으로 작용한다’ , 0.7%는 ‘의사, 한의사간 사회참여의 불공평을 초래한다’ 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방 건강보험체계를 개편할 경우 어떠한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설문에 대해 ‘선택한 환자에 대해서만 건강보험 적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50.4%, ‘한방을 건강보험 체계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응답이 41.1%로 나타났다. 한의사들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의 정당성을 묻는 설문에 대해서는 무려 응답자의 93.9%가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고 답했으며,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는 2.3%에 불과했다. 한의사들의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함으로서 가장 우려되는 것으로는 76.2%가 ‘오진 위험성이 높다’ 고 답했으며, ‘한방진료 및 치료에 소홀할 우려가 있다’ 8.7%, ‘한방 의료비가 상승할 우려가 높다’ 가 8.5%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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