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주관 마지막 합동 정견발표회 서울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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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주관 마지막 합동 정견발표회 서울서 열려
  • 승인 2013.02.2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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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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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권역(서울, 인천, 경기, 강원, 제주) 합동정견발표회에 참석한 유권자들이 후보들의 정책과 비전을 경청하고 있다 <신은주 기자>
대한한의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선거관리위원장 직무대행 한윤승)는 27일 8시 한의사협회관 5층 대강당에서 마지막 합동정견발표회를 개최했다.

 

6명의 입후보자들은 12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각자의 정책과 미래 비전을 힘차게 제시했다. 특히 이날 제1권역(서울, 인천, 경기, 강원, 제주) 발표회는 그동안 진행했던 타 권역의 발표회에 비해 유권자들의 높은 참석률을 기록했다는 평이다.

유세는 사전 추첨에 의해 1번 정채빈 후보, 2번 강진춘 후보, 6번 최혁용 후보, 5번 김성진 후보, 4번 김필건 후보, 3번 진용우 후보 순으로 진행됐다.

1번 정채빈 후보를 지지하며 찬조연선자로 나선 박징출 원장은 “우리는 보험 시장에 진입해야 하고 변화의 물결 속에 새로운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연설을 시작했다. 박 원장은 “그렇게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치료중심의 의학’으로 발전시키며, 맥과 망문문절 대신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는 근거중심의 의학으로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며 “이를 위해 앞장설 수 있는 자가 바로 기호 1번 정채빈 후보”라고 강조했다.

2번 강진춘 후보는 그동안의 발표회 일정과 같이 나기환 선대본부장이 찬조연설자로 나섰다. 나 본부장은 “결자해지의 자세가 필요한 시기, 어려운 상황을 지혜롭게 끌어줄 분은 바로 강진춘 후보이며, 강 후보를 중심으로 우리 모두 하나로 뭉치자”고 외쳤다.

6번 최혁용 후보는 “의료인이라면 내 앞의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며, “하지만 현재 한의사의 영역은 축소돼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후보는 “정부가 펼치는 의료정책에 따라갈 수 있도록 우리는 당당히 요구해야 하며, 더불어 한의사의 영역을 넓혀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5번 김성진 후보는 “임기동안 ‘한의사 위상 강화’, ‘독립한의학법’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며, 국민과 소통하는 한의학을 만들기 위해 회원 피부에 와 닿는 홍보를 실시할 것”이라며, “아울러 현재 오해와 갈등이 심각한 회원들과의 화합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을 약속하겠다”고 공약했다.

4번 김필건 후보의 찬조연설에는 이진욱 참실련 회장이 나섰다. 이 회장은 “2012년은 변화에 대한 염원이 폭발했던 해, 다음 협회장은 이 같은 열망과 움직임의 연장선상으로 봐야 선출되어야 할 것”이라며, “물론 김 후보는 투박하고 세련되지 못하고 정치적이지도 못하지만, 그에게 ‘진정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물론 후보 중에서 최고는 아니지만 최선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진정한 혁신을 통해 통합을 이룰 수 있는 후보"라고 덧붙였다.

3번 진용우 후보는 “한의계 소통의 아이콘으로서 제41대 한의협회장이 되면 30대 원장들의 이사 임명 비중을 넓히고, 젊은 원장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도록 노력하겠다”며, “아울러 협회비 인하, 회계의 투명성을 확보할 것이며 이와 관련해 본인은 현 집행부의 투명성을 감사했던 감사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총 5회에 걸쳐 진행된 제41대 회장 및 수석부회장 입후보자 합동정견발표회는 이것으로 막을 내렸고, 발표회를 마무리 지으며 한윤승 직무대행은 “선거운동 기간은 3월3일 자정까지이며 이후의 선거운동은 선거규칙에 위반된다”며, “지금까지 잘 해왔고, 앞으로도 불미스러운 일이 없었으면 한다. 공명정대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후보자 및 유권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한미래포럼이 주관하고 민족의학신문사가 주최하는 후보자 초청토론회는 오는 3월 3일 오후 3시 용산역 4층 ITX 6호실에서 진행된다. 후보들의 정책과 미래 비전을 담은 견해를 들어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41대 회장 및 수석부회장 우편투표기간은 3월 4일부터 3월 13일 18시까지 도착분에 한해 마감하며, 투표마감 다음 날인 14일 오전 9시 개표와 함께 당선인이 확정된다.

신은주 기자 44juliet@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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