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을 서면으로 청구하던 병원의 92%가 1~2년 내에 EDI청구로 바꾸겠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영수)은 지난 4월 서면청구병원 659곳 중 27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9%가 EDI청구를, 31%가 서면청구를 각각 효율적인 청구방법으로 답변했다고 밝혔다.
EDI청구로 바꾸는 시기에 대해서는 2004년 이내로 전환하겠다는 기관이 37%, 2004년 이후에 바꾸겠다는 기관이 55%로 총 92%를 차지해 대부분의 요양기관이 곧 EDI청구로 바꿀 계획임을 비쳤다.
EDI-ASP서비스에 대해서는 ASP(의료정보시스템)서비스 안내를 원하는 기관이 67%,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는 기관은 9%, 향후 검토예정인 기관이 63%로 나타났다.
서면청구 요양기관의 전산시스템 환경은 종합병원 72%와 한방병원 60%가 전산실을 운영하고 있었으며, 병원은 44%가 외부 용역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심평원은 “OCS(처방전달시스템)가 구축되어 있는 병원의 대부분이 EDI청구 전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OCS구축 시스템통합(SI)업체와 청구S/W공급업체간에 긴밀한 협력체계를 이끌어 EDI청구 조기참여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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