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 사기극 천연물신약 정책 전면 재검토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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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사기극 천연물신약 정책 전면 재검토 하라”
  • 승인 2012.10.1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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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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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18일 식약청에서 유관 단체들과 총궐기 결의

“기성한의서와 한방의료기관의 임상경험을 근거로 개발된 천연물신약이 한의약적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양의사들에게 국가보험까지 적용되면서 약물 부작용에 대한 문제의식 없이 무분별하게 처방돼 국민건강의 위해 요소로 대두되고, 정작 한의사들에게는 처방권조차 명시되지 않아 한의약의 전문가인 한의사들이 국가가 인정해 준 면허의 배타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아이러니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한의계는 현 정부의 한의약정책에 대해 이와 같이 비판하고, “대국민 사기극 천연물신약 정책 전면 재검토를 촉구한다”며, 전국 한의사 및 한약 관련 단체들이 오는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청 국정감사장 앞에서 궐기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홍보의 건과 관련해 참석한 비대위원들이 일간지 광고시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대한한의사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안재규, 이하 비대위)는 지난 13일 제3회 회의를 열고, ‘천연물신약 관련 식약청 궐기대회의 건’에 대해 “천연물신약 정책 전면 재검토 촉구를 위해 한의사만의 궐기대회가 아닌 관련 단체들이 함께하는 궐기대회로 만들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리고 비대위는 오는 18일 오전 7시 40분 충북 청원군 오송읍에 위치한 식약청 정문 앞에 집결한 후 오전 8시부터 10시 30분까지 집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비대위에 따르면, 이를 위해 현재 안재규 비대위원장은 한약관련 단체장들과 만남을 갖고 있으며, 김필건 수석 부위원장은 시도지부장, 지부 비대위원장 등에게 18일 궐기대회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비대위는 한의사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당부했다.

회원결속의 건에 대해서는 “아직 회원들의 천연물신약 문제에 대한 인식이 깊지 않고, 중앙비대위와 각 지부간의 공감대 형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의사 회원들에게 서신과 이메일, 문자 등을 발송하며 비대위의 진행사항을 최대한 빠르게 각 지부에 전달하고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홍보의 건과 관련해서는 18일 총궐기대회를 시점으로 일간지 광고의 시기와 시안에 대한 논의 및 검토가 진행됐으며, 법률 대책의 건에서는 법무법인 화우와의 계약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다.

기타 안건 중 레일라정의 양방 보험 급여 등재에 대해서는 “레일라정 개별 건에 대한 대처도 중요하지만, 현재 비대위의 투쟁 방향은 천연물신약 정책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해야 하는 상황으로, 큰 틀에서 레일라정 문제도 함께 풀어가야 할 것”이라고 결의했다.

하지만 레일라정의 양방 보험 급여 등재는 분명 어떠한 식으로든 항의해야한다고 판단, 비대위원장 이하 모든 비대위원이 먼저 항의 팩스를 보내고, 이후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키로 했다.

의료기기와 관련해서는 박성우 위원에게 의료기기 관련 팀장 권한을 부여하고, 활동위원 구성과 운영을 위임했다.
비대위 특별회비의 납부방식에 대해서는 지난 7일 연석회의에서 전국 이사 및 전국 비대위원들이 100만 원 이상의 특별기부금을 납부키로 한 바, 이를 위한 비대위 통장을 별도로 개설하여 납부받기로 했다.

또 대공협 비대위를 지부형식으로 만들어달라는 요청이 참석위원 만장일치로 승인됐으며, 추후 공보의지부 비대위원장을 선출해 활동키로 했다.

한편, 같은 날 열린 사업계획 및 예산·결산 심의분과위원회에서 대한한의사 비상대책위원회 예산을 심의한 결과 원래 신청한 기채 5억 원에서  2억 원으로 삭감 결정됐다.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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