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난임치료, 객관적 유효성 안전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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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난임치료, 객관적 유효성 안전성 입증
  • 승인 2012.08.0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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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정 기자

이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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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회, 한방난임치료 연구지원사업 최종 보고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정경진)는 최근 경기도청 보건복지국장실에서 ‘한방난임치료 연구지원사업’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갖고, 지난 1년간의 성과를 평가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책임연구자인 동국대 일산한방병원 김동일 교수는 “한약투여와 침구치료를 중심으로 진행한 결과, 25명 중 5명의 임신이 확인돼 20%의 임신율을 보였다”며, “추적관찰 기간 중에도 1명이 자연 임신하여 총 24%의 임신성공률을 나타냈으며, 다른 1명은 종료 후 바로 시행된 체외수정 시술에서 임신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참여자 중 9명은 신체상태의 주관적 호전을 나타냈을 뿐 아니라 치료과정에서 중대한 이상반응이나 간 기능 검사 상의 유의한 차이가 나지 않아 이후 임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에 따라 치료기간 내 임신하지 못한 여성에 대한 가임력 개선효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연구로 한방난임치료가 난임 여성의 임신에 일정 부분 효과가 있었음을 확인하였기에 난임(불임)의 1차 치료로 한의약적 방법을 권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예방의학적 특성을 고려하여 보조생식술 전에 한방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하는 것 또한 고려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경기도 김용연 보건복지국장은 “난임은 사회가 보듬어야 할 국가적 이슈로 이번 연구 사업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총평했다.
정경진 회장도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한방치료의 객관적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된 만큼 한방난임치료의 공공의료화를 위해 지자체 중심의 보다 효율적인 지원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한의사회는 지난해 6월 경기도로부터 ‘한방난임치료 연구지원사업’에 도비 1억 원을 교부받아 동국대학교 일산한방병원 여성의학과 분석연구팀에게 연구용역을 의뢰한 바 있다. 경기도한의사회는 또 연구과제 수행 중 최초로 임신에 성공한 참여자가 곧 출산을 앞두고 있어 출산 후 아이와 함께 기자회견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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