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진단툴 이용한 한방건강검진 만족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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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진단툴 이용한 한방건강검진 만족도 높아
  • 승인 2012.06.2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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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정 기자

이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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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진자 개인별 관리 가능, 획일화된 건강검진 한계 극복

태음인과 태양인, 소음인과 소양인 등 사상체질을 진단할 수 있는 한방 체질진단툴과 맥진기, 설진기 등 한방진단기기들이 대학병원에서 환자 검진에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병원장 안택원)의 동서의학검진센터는 진단툴을 활용한 체질진단을 종합검진대상자를 상대로 시범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높은 관심과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의 지원을 받아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최승훈)이 개발한 체질진단툴은 체질별 표준 안면영상과 음성, 체형, 설문지를 통합해 4가지 체질 특성을 과학적으로 분석해낸다.

한의학연 김종열 선임연구본부장은 “요즘 한방의료계가 처한 어려움은 진단과 치료과정의 신뢰도 문제에 근본 원인이 있다”면서, “우리가 개발한 한방진단시스템들은 가장 높은 수준의 한의학과 공학기술이 융합된 결과물들로 한방의료기술 수준을 높이고 장차 한국의 한의학이 세계를 선도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향후 전망을 밝혔다.

이와 함께 대전대 천안한방병원은 올해부터 한방의료기관 최초로 5장(간, 심, 비, 폐, 신)의 노화도를 분석하여 생체 나이를 측정하는 시스템을 도입하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대전대 천안한방병원에 의하면, 에이지바이오메틱스 연구소가 개발한 이 검사방법으로 혈액검사 및 여러 임상 검사데이터를 연령에 따라 기준치와 비교하여 상대적 기능 상태를 파악한 후 한의학 이론에 입각하여 약한 장부에 대한 약물요법이나 비약물적 관리를 통해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이를 잘 활용하면 기존의 획일화되고 연령이나 개별적인 특성이 반영되기 어려운 종합검진의 한계를 극복해 검진자 개인별 관리가 가능해지고 건강의 개선정도를 확인할 수 있어 한의학의 특징인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예방할 수 있는 치미병(治未病)을 구현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안택원 병원장은 “체형체력검사, 체질정밀검사, 오장생체나이 및 양방검진 등의 한·양방 융합검진을 중심으로 체질음식요법, 온천수치료, 한약팩 요법 등의 비약물요법과 치매 예방, 골다공증 예방, 간 기능 개선, 피로개선 약물 등의 약물요법을 병행하여 혈액이나 이학적 검사 상 이상은 없으나 통증, 불면, 무력감 등의 불편함을 느끼는 미병(未病)상태인 준건강상태를 한방치료분야로 확장하여 관리함으로써 예방적 치료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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