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터널증후군 약침으로 치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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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터널증후군 약침으로 치료해요”
  • 승인 2012.06.2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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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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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혈의 순환 돕고, 어혈과 염증제거 효과 탁월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터널(수근관)이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압력을 받거나 좁아지게 되면서 신경이 자극을 받아 발생하는 질환으로, 최근 5년간 진료인원이 증가하고, 특히 50대 여성의 진료인원이 남성의 6배에 달하면서, 중년여성에게 적절한 예방과 치료법이 요구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2007년부터 2011년 최근 5년간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해 ‘손목터널증후군(G56.0)’에 대해 분석했다.
진료인원은 2007년 9만 5천명에서 2011년 14만 3천명으로 5년간 약 4만 8천명이 증가(50.3%)했고, 연평균 증가율을 10.7%로 나타났다. 총진료비는 2007년 202억원에서 2011년 322억원으로 5년간 약 120억 원이 증가(59.4%)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12.4%로 나타났다. <표1 참조>

<표1>  손목터널증후군 진료인원 및 진료비 현황(2007~2011년)

손목터널증훈군 진료인원은 남성이 매년 약 20.0~20.9%, 여성이 약 79.1~80.0%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어,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 진료인원에 비해 약 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2011년 기준 3.8배) <표2 참조>

<표2> 손목터널증후군 진료인원 성별 점유율 및 증감률(2007~2011년)

2011년을 기준으로 손목터널증후군의 진료인원을 연령별(10세구간)로 분석한 결과, 50대 점유율이 40.4%로 가장 높았으며, 40대(22.0%), 60대(17.2%) 등의 순이었다. <표3 참조>

<표3> 손목터널증후군 연령별·성별 진료인원 및 점유율(2007~2011년)

각 연령구간별 성비를 비교해보면 20세 미만에서는 진료인원의 성별 차이가 없었으나, 30대부터 2배 이상 벌어지기 시작해 50대에는 약 5.7배의 차이를 보였다. <표4ㆍ그림1 참조>

<표4> 손목터널증후군 연령구간별 성비(2011년 기준)

 

<그림1> 손목터널증후군 연령구간별 성별 진료인원 추이(2011년)

한방에서는 손목통증의 원인을 손목주변 기혈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고 정체되는 것으로 인해 수근관에 위치한 근육과 조직에 어혈, 염증 등이 발생하고, 정중신경에 자극이 가해져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

기본적으로 침, 전기침을 이용해 손목주변 기혈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고, 근육을 이완시켜 준다. 어혈과 염증을 제거하는 효능이 뛰어난 봉독약침, 한약약침을 직접 수근관 부위에 자입하여, 소염진통 작용은 물론 과도한 사용으로 부어오른 손목의 근육을 치료하여 수근관내의 압력을 감소시켜 증상을 호전시킨다.
이와 함께 기를 원활하게 해주는 약제(行氣之劑), 어혈을 풀어주는 약제(瘀血之劑)를 포함한 한약을 통해 전신적인 기혈의 순환을 돕고, 어혈을 생성하게 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병원 침구과는 “손목터널증후군은 환자의 연령, 직업, 생활습관, 질병의 만성도에 따라 치료기간이 달라진다”며,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 증상이 만성화되거나 영구적인 손상이 나타날 수도 있어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강력하게 손목을 구부리는 동작, 손의 움직임을 빠른 속도로 반복하는 동작, 손에 진동이 가해지는 작업, 손목이 경직된 채로 오래 유지하는 자세 등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당뇨나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있는 경우 혈당, 호르몬이 적절히 유지되고 있는 지 확인해야 한다”며, “만약 증상이 심한 경우 손목보호대 등을 사용하여 손목의 움직임을 제한해주는 것도 증상호전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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