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성 신임 식약청장 취임, “국민의 시각으로 원칙에 맞게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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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성 신임 식약청장 취임, “국민의 시각으로 원칙에 맞게 나가겠다”
  • 승인 2012.01.0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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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기자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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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대 식품의약품안전청장 취임식 및 시무식이 지난 3일 충북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 후생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신임 이희성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불영과불행(不盈科不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물이 흐르다 구덩이를 만나면 그 구덩이를 다 채운 다음에야 비로소 앞으로 나아간다는 뜻”이라고 말한 후 “건너뛰는 법이 없이 지름길에 연연하지 말고 원칙에 맞게 일을 처리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또 “한·미 FTA, 한·EU FTA 등 국가 간 교역이 확대되면서 식약청의 업무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국가 간 안전기준 상호인정 등 규제조화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는 동시에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첨단 융복합 제품이나 개인 맞춤형 식·의약품이 등장하여 관리영역이 훨씬 복잡해지고 있으므로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직하게 밀고 나가는 우보천리(牛步千里)의 지혜가 우리에게는 필요하다”면서 “어려울 때 일수록 서로의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극복하고 새로운 방향을 찾기 위해서는 자신이 맡은 바 소임을 묵묵히 수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기관으로서 거듭나기 위해서는 국민의 시각으로 우리가 하고 있는 일들을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국민으로부터 권한과 책임을 동시에 부여받았다는 점을 한시라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임 이 청장은 충남 출신으로 서울지방 식약청장과 식약청 차장 등을 거쳤으며 내부 승진으로 청장이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희성 청장 약력
성균관대학교 약학과(‘79)
연세대학교 보건학 석사(‘89)
성균관대학교 생물약학 박사(‘04)
1980. 12. 19 보건사회부 약정국 약무과
1990. 06. 07 보건사회부 감사관실
1991. 08. 22 보건사회부 약정국 마약관리과, 약무과, 약품안전과, 약무진흥과
2006. 12. 26 의료기기본부장
2008. 12. 22 행정안전부 고위공무원 역량평가 위원
2009. 01. 30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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