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성 정신장애 환자 최근 5년간 1.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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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성 정신장애 환자 최근 5년간 1.2배 증가
  • 승인 2011.09.0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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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병훈 기자

석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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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이 여성보다 4.3배 많아

건보공단(이사장 정형근)이 최근 5년(2006~2010년)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알코올성 정신장애 환자가 2006년 6만1천명에서 2010년 7만5천명으로 나타나 최근 5년 동안 1.2배 증가했다. 또한 남성과 여성을 비교해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매년 4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 10만 명 당 2010년 알코올성 정신장애 진료환자의 성별 분포를 살펴보면 20대까지 비슷하던 남녀의 비율이 50대 이상부터는 여성에 비해 남성이 약 10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40대에 94명으로 진료환자수가 가장 많았으나 남성은 60대에 548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알코올성 정신장애로 인한 진료비는 2006년 925억원에서 2010년 1천738억원으로 1.9배 증가하였으며 진료환자수와 마찬가지로 남성의 진료비가 여성에 비해 약 9배 이상 높았다.
또한 남성이 여성보다 진료비용의 증가가 더 가파르게 진행되는 추세로 볼 때 알코올성 정신장애로 인한 진료비는 남성인구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과 이병욱 교수는 “알코올성 정신질환자는 증가했다기보다는 치료 받은 알코올성 정신장애환자가 증가했다가 정확하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알콜성 정신장애 치료는 개입, 해독, 재활의 단계로 진행해야 한다. 재발을 막아야하고 항갈망제 등 약물치료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석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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