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 ‘체질진단툴 베타버전 출시’
상태바
한의학(연), ‘체질진단툴 베타버전 출시’
  • 승인 2011.02.21 17: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44juliet@http://


안면, 음성, 체형, 설문으로 체질 판별

안면, 음성, 체형, 설문 등 4가지로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 등 사상체질을 진단할 수 있는 ‘사상체질진단 툴’이 경희의료원 등 국내 3개 대학병원에서 선보인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기옥)은 사상체질진단 툴 베타버전을 서울 경희의료원과 강동경희대의대병원(경희대동서신의학병원), 전주 우석대의료원 등에 공급하고 일반 환자들에게 적용한다고 밝혔다.

사상체질진단툴은 한의학연구원이 전국 11개 한의과대학과 함께 구축한 체질정보은행의 임상체질 정보 2,600 증례를 활용해 사상체질 진단 알고리즘을 적용해 시스템화 한 것이다.

체질진단툴을 활용한 체질진단은 각 병원에 내원한 환자가 안면, 음성, 체형, 설문 영역의 4가지 영역에 대해 진단 받은 뒤, 각각의 데이터 값을 입력하면 온라인으로 연결된 한국한의학연구원 서버에서 분석돼 1분 후 결과를 PC 모니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진단절차를 보면 안면진단기는 정면과 측면 사진을 촬영해 사상의학적으로 안면의 중요한 특징 점들을 자동으로 추출해낸다. 체질별로 의미있는 차이를 보이는 얼굴의 다양한 변수를 생성해 체질 판별에 적용되도록 프로그램 되어 있다.

음성진단기의 경우에는 소음이 없는 밀폐된 공간에서 ‘아, 에, 이, 오, 우’ 등의 발성과 짧은 문장 읽기를 통해 체질이 진단되도록 설계됐다. 음성진단기는 음성 변화가 심한 10대를 제외하고, 20대, 30~40대, 50대 이상으로 나누어 성별을 구분했고, 체질적으로 유의한 음의 높이와 길이, 떨림, 음성 파형의 크기, 주파수 특성 등이 자동으로 추출된다.

설문진단기는 피험자가 직접 컴퓨터에 본인의 식사, 소화, 땀, 대변, 한열, 음수 등의 10여가지 영역에 체크한 후 체질원점수를 산정하는 방법으로 체질 확률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연구원은 올 한해 동안 각 병원에서 운용한 뒤 2012년 1월 완전 상용화 버전을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기술이전을 통해 안면-음성-체형-설문의 순차적 진단에서 4가지를 한 번에 자동으로 측정하고 사상체질 분석 결과를 알 수 있는 원스톱 진단기도 개발할 계획이다.

신은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