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의 대표적 서민의료기관 ‘동활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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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대표적 서민의료기관 ‘동활인서’
  • 승인 2010.12.0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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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신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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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관련 문화콘텐츠로 거듭나길 기대

대한한의사협회 역사편찬위원회는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서민들의 질병치료 기관이었던 ‘동활인서’의 역사적 의의를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한의학의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11월 26일 ‘동활인서에 관한 고찰’이라는 주제로 제4회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동활인서에 관한 고찰'이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이는 모습

한의협 회관 1층 강의실에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는 원광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강연석 교수와 사상체질의학회 이경성 추모사업이사가 각각 ‘동활인서의 역사’와 ‘동활인서 활용방안에 대한 고찰’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으며 한국한의학연구원 안상우 전통의학정보연구본부장을 좌장으로 해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 참가한 김남일 경희대 한의대 교수는 “현재 한의학 관련 문화콘텐츠 및 한의학 관련 축제 등이 전국적으로 붐을 일으키고 있다”며 “하지만 이런 대중의 관심이 잘못하면 ‘통합의학박람회’처럼 양의 위주로 흘러갈 수도 있다”면서 ‘동활인서’에 대한 아이템 발굴과 연구에 한의계가 나설 것을 촉구했다.

위성현 역사편찬위원회 위원 또한 한의학 연구원 등의 적극 지원을 통해 ‘동활인서’가 문화유산으로서 그 가치를 되새기며 대중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게 될 것을 강조했다.

또 안상우 본부장은 ‘동활인서’는 의료봉사의 명분으로서 상징적인 의미가 될 수도 있다며 일회성 관심으로 머무는 한의학 관련 축제 등을 넘어서 대중과 가까워질 수 있는 뜻 깊은 의미를 발견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우선 역사적으로 탄탄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동활인서’에 대한 연구가 새로운 브랜드가치로 거듭나게 될 지 또 어떻게 대중에게 모습을 내비칠지 협회 및 역사편찬위원회, 한의연구원 등의 역할이 주목된다.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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