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기기 개발했고, 진단장비도 개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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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기기 개발했고, 진단장비도 개발 중”
  • 승인 2010.05.1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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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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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 64채널 CT 활용 극돌기 3D이미지화 가능
학회탐방- 척추진단교정학회

“교정기기 개발했고, 진단장비도 개발 중”
회원들 64채널 CT 활용 극돌기 3D이미지화 가능

2009년 10월25일 창립했다. 고려대 HPRC, 녹십자건강증진센터와 협약을 체결하고 학회 고유의 진단 및 치료법을 객관화·과학화시키고 있다. 매주 기초반, 심화반, 특화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김중배 회장을 만나 학회 이모저모를 들었다.

-학회 창립 취지는 무엇인가.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치료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척추공간교정법을 연구하고 보급하기 위해서 모였다. 척추공간교정법은 단순 근골격계 통증의 치료뿐 아니라 내과질환과 난치병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척추공간교정법의 특징은.
“좌우로 틀어져 있는 극돌기를 진단과 교정의 대상으로 삼는다. 치료에서는 골반교정을 통해 틀어진 뼈가 펴질 수 있는 ‘공간 확보’를 최우선시 한다. 틀어진 극돌기가 확보된 공간 속에서 자기 자리를 자연스럽게 찾게 되면 신경이 살아나면서 오장육부의 기능이 회복되는 것이다.”

-외부 기관과의 공동사업이 활발하다.
“고려대 공대 기계공학부 ERC센터와 공동연구 콘소시움을 구성해 한방척추 교정기기를 개발했고 한방 척추 진단장비인 척추스캐너도 개발 중이다. 최근에는 녹십자건강증진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회원들이 64채널 CT장비를 활용, 환자들의 극돌기를 손쉽게 3D 이미지화할 길이 열렸다. 이는 환자와의 신뢰 관계 구축은 물론이고 논문 작성 시에도 중요한 데이터가 될 것이다.”

-회원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
“고려대 미래융합관에 마련된 학회 강의실에서 3시간씩 8회 기본교육을 수료하면 정회원 자격이 생긴다. 현재 7기 교육 중이다. 정회원을 대상으로 심화교육을 진행하고 있고 이상용 선생의 근육학 강의, 영상진단기계 교육 등 외부 강사를 초빙한 특화교육도 시작한다. 일주일 내내 교육이다. 회원들이 임상에서 자신감을 갖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 주요 계획은 무엇인가.
“교과서 발간이다. 10월을 목표로 ‘교과서 편찬위원회’를 출범하고 경희대학교 교수진과 집필 계약을 체결했다. 회원들이 보유하고 있는 각종 난치병과 통증질환에 대한 증례보고를 모아 종합하고 통계 처리해 상호간 정보를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어떤 학회가 되기 바라는가.
“기계공학과 영상기기를 활용한 근거 중심 의학(EBM)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하지만 한의학의 본질인 전일개념을 중심에 두고 있다. 치료 한의학으로 회원들에게는 비전을 주고 환자들에게는 치료에 대한 희망을 주는 학회가 될 것이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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