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제형학회 어린이 비만치료제 출시

정기 학술 집담회에서 ‘허브 듀 테라피’ 등 정보 교환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어린이 비만 치료한약이 대한한의통증제형학회에 의해 새로 개발됐다.

대한한의통증제형학회(회장 김경환)는 3월28일 허준박물관에서 30여명의 한의사와 함께 3월 정기 학술 집담회를 열고 ‘Kids-슬림액’ 등 새로 개발한 한약을 소개한 뒤 이들을 활용한 ‘허브 듀 테라피’, ‘이지 디톡스 테라피’ 등에 대한 정보를 나눴다.

‘허브 듀 테라피’ 설명에 나선 김경호 수석부회장은 “2년 4개월 전 학회 창립 당시 약속했던 어린이 비만 치료 액상 한약 ‘Kids-슬림액’이 다음 주면 출시된다”고 밝혔다.

제형학회의 비만클리닉인 ‘허브 듀 테라피’는 한약을 기체로 흡입하는 무화요법과 간편하게 마시는 감로요법으로 구성돼 있는데 같은 약효이면서도 최대 50분의 1까지 부피를 줄인 제형학회만의 ‘고농축 정제 액상기술’에 기반한 것이다.

특히 액상한약을 순간적으로 기화시키는 한방흡입기(EA-PLUS)를 이용하는 무화(霧化)치료법은 ‘한약의 변신’이라는 제목으로 MBC 뉴스데스크에 집중보도 되는 등 안팎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어 효소발효요법, 장정화요법, 혈액정화요법, 면역요법, 단식요법, 식이요법을 종합한 ‘이지 디톡스 테라피’ 기초강의가 3시간 동안 진행됐다. 박찬영 원장은 “현대는 음식문제, 환경오염 등으로 인한 만성적 효소 부족으로 장내 부패가 만연한 시대”라며 “모든 치료에 앞서 장과 변의 문제를 정상화시키는 것이 최우선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박 원장에 따르면 ‘이지 디톡스 요법’은 효소 결핍 원인을 분석한 뒤 맞춤형 발효와 효소를 투입하면서 금식과 단식에 대한 최적화된 방법을 제시하고 치료 후 식사지도와 일상 관리를 통한 예방의학으로서의 방법론도 제시하는 것이다.

이 요법은 3가지 약물로 구성된 천지인 요법과 5가지 약물로 구성된 오행정화요법으로 구성돼 있는데 특히 오행정화요법은 고도비만 및 만성질환에 대한 치료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집담회에 앞서 오전 9시부터는 당뇨클리닉(최유행 원장), 비만클리닉(황지혜 원장), 비만클리닉 상담의 실재(최미희 원장) 등 3개의 특강이 정오까지 진행됐다.

대한한의통증제형학회는 공통탕전을 통해 한약 제형의 현대화를 추구하고 회원 간의 특효방을 공유해 난치병을 치료하는 학회로 2,0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