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 탐방(1)- 복치의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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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 탐방(1)- 복치의학회
  • 승인 2010.01.0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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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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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 베제트씨병 등 임상체험단 모집”
“천식 베제트씨병 등 임상체험단 모집”


학회 탐방(1)- 복치의학회

복치의학회는 古法의학을 연구하고 실현하는 학회다. 복부 진단을 통해 병독을 파악한 뒤 그 뿌리를 뽑아내는 것이 복진이다. 기원은 ‘상한론’과 ‘금궤요락’. 그러나 복진은 의사계급이 천민계급으로 몰락하면서 끊어졌다. 귀족들 몸에 손을 댈 수 없기 때문이다.

복치의학회는 2006년 8월26일 창립돼 현재 272명의 정회원과 3,000여명의 준회원, 230여명의 기타 회원을 거느리고 있다. 노영범 복치의학회장에게 새해 계획을 물었다.

“학회 연구소가 올해 정식으로 발족됩니다. 연구소는 지금까지의 다양한 활동을 총정리하고 학회를 학문적으로 숙성시키는 원동력이 될 겁니다.”

-대한한의학회 정회원 인준 신청을 했다.
“더 중요한 것은 복치의학회지가 창간됐다는 사실이다. 그 수준을 비약적으로 높이는 게 주요 과제다. 그래서 올해는 기획 의료봉사를 시작한다. 이는 천식, 베제트씨병 등 질병에 따라 임상체험단을 모집한 뒤 정회원과 자문위원단 교수가 한 팀을 이뤄 치료하는 것이다. 모든 과정은 상세히 기록되고 논문의 근거가 된다.”

-일본 동양의학회와 학술대회를 연다던데.
“2월26일부터 2박3일간 古法의학 특별 심포지엄을 일본에서 공동 개최한다. 이때 결연식도 갖는다. 2008년 한일동양의학 심포지엄 때 관련 논문을 발표했던 게 인연이 됐다.”

-복치의학회 네트워크란 무엇인가.
“명의 인증을 받은 한의사들끼리 긴밀하게 연대하는 것이다. 5월부터 시범 가동한다. 명의 인증심사는 매우 엄격하다. 6개월 과정의 아카데미 수료와 3년여의 의료봉사는 기본이다. 봉사기간 중 치료율이 70%를 상회하고 공개진료라는 마지막 관문도 통과해야 한다.”

-다른 사업은.
“작년 12월17일 출범한 (사)프로보노코리아와 한방의료분야 관련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로써 보다 체계적인 의료봉사가 가능하게 됐다.”

1월21일부터 정회원 학생캠프를 연다. 1월31일에는 총회가 열린다. 그간 축적된 4,000여 건의 임상자료가 총정리된다. 새로운 학회 명칭도 공모 중이다. 6월27, 28일엔 정회원 캠프가 열린다. 아카데미도 전국적인 확산을 꾀하고 있다. 지역 별로 개설해 올해 5기~7기를 배출한다.

노영범 회장은 “각종 난치병을 해결해야 한의학 부흥의 돌파구가 열린다”며 “진심으로 질의(疾醫)의 길을 가려는 분들에게 복치의학회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고 역설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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