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감염병학회 창립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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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감염병학회 창립총회 개최
  • 승인 2009.11.2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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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기자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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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논문자료 취합해 ‘한의감염병’ 개념 정리할 것
임상·논문자료 취합해 ‘한의감염병’ 개념 정리할 것
정승기 초대회장이 회장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정승기 교수 초대 한의감염병학회장 추대
21일 한의감염병학회 창립총회 개최

21일 경희대 정보행정동 2세미나실에서 한의감염병학회가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회는 가칭으로 돼있던 명칭을 그대로 쓰는 것으로 합의하는 내용 등으로 회칙을 만들어 공표하고, 정승기 학회 준비위원장을 초대회장으로 추대했다. 감사에는 김종대 대구한의대 교수, 김기태 상지대 교수 등을 위촉했다. 이외에 연구윤리위원장 및 임원의 선출은 회장에게 일임키로 했다.

정승기 신임 회장은 “앞으로 갈 길이 멀다. 초대회장으로 어깨가 무겁지만 노력이 닿는 한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정이나 인력 등에 있어 아직은 부족한 면이 많다. 한의학계도 많은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학회의 당면과제로 △한의학 여러 분과학 별로 흩어져 있는 감염병과 관련한 논문이나 임상실험 등 각종 자료들을 모아 검토하고 △온병이나 상한론적 접근법을 검토하는 한편 △KCD 도입에 앞서 감염병에 대한 개념정리 등을 꼽으며 이를 순차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또한 이번 학회 창립과 관련해 “시류를 좇으려는 생각은 없다. 학회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감염병과 관련해 학회 나름의 의견을 정리할 것”이라며 “나아가 정책과제를 따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우리 학회의 중요성을 대내외로 알려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김용호 보건복지가족부 한의약정책관 국장, 안규석 경희대 교수, 맹웅재 한국의사학회장 등이 참석해 학회 창립을 축하했다. 맹웅재 회장은 “그동안 상한론 온병학 등에 관한 학회가 없었으나 감염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학회가 생기게 된 데 대해 늦었지만 축하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학회가 과거의 외감병 치료법에 대한 내용들을 잘 고찰해 범위를 정하고 대학에서도 전문교육이 이뤄지며 나아가 뛰어난 논문들을 배출해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호 국장은 “신종플루 사태와 관련해 한의학계의 대처능력을 바라보며 의료인의 한사람으로써 부끄러움을 느꼈다”며 “이번 학회 창립을 통해 전염병 질환에 대한 진단, 치료지침을 마련하고 객관적인 자료를 만들어 한의학이 인류의 전염병 예방과 치료에 기여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창립총회에 앞서 열린 논문 발표에서는 △SARS에 대한 중의학 대처에 대한 고찰(백유상 교수) △신종플루 계절성 독감의 한의학적 이해(정승기 교수)를 주제로 한 발표가 있었다.

이지연 기자

091123-보도-학술-한의감염병학회-창립총회(P)-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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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2009-11-25 16:59:38
맹웅재 교수님은 한국의사학회 회장이십니다. 대한의사학회는 대한의학회 즉 의사들의 단체명입니다. 시정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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