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통합종양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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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통합종양학
  • 승인 2009.09.2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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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개/ 통합종양학

암치료법에 대한 통합의학적 접근
샌프란시스코대 도널드 아브람스 박사·아리조나대 앤드류 와일 박사 공동 저작
유화승 교수 “환자 의료인 모두에게 도움될 것” 기대

세계 의료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통합의학(Intergrative Medicine)분야중에서도 종양학에서의 통합을 주제로 한 해외 저작이 국내 번역 출판됐다.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동서암센터 유화승이 번역한 ‘통합종양학’은 샌프란시스코대 혈액종양내과장 도널드 아브람스 박사와 아리조나대 통합의학센터장 앤드류 와일 박사가 공동으로 저술했으며 작년 미국에서 옥스퍼드 출판사에서 발간됐다.

통합의학은 기존의 통상적인 서양의학과 전통의료체계의 보완대체의학이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살린 이상적인 결합을 시도한다. 그 중에서도 난치병 치료, 특히 암치료 영역이 통합의학 분야의 최대 목표라고 유 교수는 말한다.
유 교수는 “통합종양학은 기존의 수술, 항암제, 방사선 치료를 포함한 통상의학적 접근을 수용하면서 동시에 근거 중심적으로 보완대체의학에 접근해 이 둘을 효율적으로 통합시켜 환자에게 적용하기 위한 세계적 흐름”이라고 말한다. 이는 한방종양학 분야에서 학문적인 성과를 이뤄온 유화승 교수가 줄기차게 주장해온 바와 일치한다.

이 책은 현재까지 암치료와 관련해 시도된 수많은 방법들(한의학, 항산화제, 식이요법, 운동치료, 마사지, 정신요법, 아유르베다, 동종요법 등)에 대해 근거 중심적인 접근을 통해 분석하고 있으며 유방암, 결장직장암, 전립선암 등 각각의 암에 대한 내용 뿐 아니라 다양한 암치료법 중 1차적으로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인지 암환자가 생각해볼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암을 접하는 의료인과 환자 모두에게 지침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또한 암보완대체의학을 시행하는 연구자들에게 연구 접근에 대한 방법을 제시해 ‘과연 이러한 치료가 효과가 있을 것인가’를 스스로 판정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세일 CHA 의대 대체의학대학원 원장은 "통합종양학은 통합의학적 접근법을 암의 치료와 연구, 그리고 교육의 핵심으로 삼고있는 30여명의 전문가들이 각자의 축적된 경험을 토대로 서로 다를 수 있는 나름의 이론과 주장을 조화롭게 집필한 일종의 교과서”라고 평가했으며 전미선 아주대 의대 방사선종양학과 주임교수는 “환자를 돌보는 의사들과 의대 학생들이 이 책을 접함으로써 통상의학 범주 이외의 내용을 정확히 알고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가이드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 책의 번역자인 유화승 교수는 “2008년 아틀란타에서 열린 SIO 학회에 참석했을때 막 출간된 이 책을 접하고는 오는 비행기에서 14시간 동안 거의 눈을 떼지 못하고 읽었던 책”이라며 “꼭 이 책을 우리나라의 의료인들과 암환자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마음에 귀국 1주일만에 책 계약까지 마치고 번역작업을 하여 이번에 나오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그토록 주장해 오던 한방 종양학의 EBM이 총 집결되어 있는 책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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