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의료관광 성공 정책 변화 없이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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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의료관광 성공 정책 변화 없이 불가능
  • 승인 2009.08.2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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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의료관광 정책변화 없이 불가능
한약제형변화․한의사 이동진료 허용해야

한약제형변화나 한의사의 이동진료가 허용돼야 한방의료관광이 성공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윤석용 한나라당 의원이 주최하고 (사)한방의료관광협회(이사장 이은미)와 전국한방도시협력회가 주관한 ‘2009 한방의료관광 심포지엄’이 오늘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방특화도시와 연계한 한방의료관광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한방의료관광을 지역과 연계해 국가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과 전략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를 위해 가장 활발하게 논의된 문제는 한방의료관광 성사를 위한 정책제안 부분.

특히 한약제형의 다변화와 한의사의 이동진료 허용이 가능해야만 한방의료관광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돼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유지윤 책임연구원은 “한방의료관광을 대표하는 이미지를 조사한 결과 한약(재)이 침뜸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이러한 결과는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인 환자들의 경우와도 상당부분 일치한다”며 “이러한 사실에 비춰 한약의 제형변화가 반드시 필요하고 한약의 전품목은 아니더라도 외국인들에게 호소(appeal)할 수 있는 품목만이라도 과립제, 알약, 젤리 등 다양한 제형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 연구원은 “현재 대부분의 지역한방특구가 약초전시나 한방박물관 등을 유치하고 있으나 이는 한의학전문의료기술과 연계되지 않고는 결코 수익을 창출할 수 없다”며 “각 지역의 공보의가 주기적으로 외국인환자를 대상으로 진료을 하거나 한의사의 이동진료가 허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미 (사)한방의료관광협회 이사장 역시 “그동안 의료기관이 해외환자 유치에 부진했던 요인을 한의사의 입장에서 분석해보면 의료광고에 대한 규제나 의료사고 및 분쟁 발생 시 조절방안 미비 등을 들 수 있다”며 “이러한 요인들을 현재 정부의 의료정책과 연관돼 있고 효과적인 한방의료관광 성사를 위해서는 정책의 변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심포지엄 참석자들은 성공적인 한방의료관광을 위해서는 현재 정부의 의료정책과 관련된 정책을 빠른 시일 내에 수정하고 산․학․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노력 등이 필요하다고 합의했다.

최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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