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OM, 기술지원 통한 산업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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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OM, 기술지원 통한 산업화 추진
  • 승인 2009.05.2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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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lab 참가자 모집 ■

한국한의학연구원(KIOM)에서 새로 마련된 열린연구실(Open-lab)이 한의계에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10년 전부터 한의외치요법에 몰두해 수많은 연구와 특히, 한의 외용약의 제약화를 위해 행정 당국과 수도 없이 부딪히며 노하우를 쌓았던 한의외치요법학회 신광호 회장<사진>이 Open-lab 운영실장으로 부임해 관심을 더 모으고 있는 것이다.

한의계에는 뛰어난 숨은 치료기술이 많이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지적재산권이 보호되지 않아 사장되는 게 대부분이다. 이에 대해 신 실장은 “김기옥 KIOM원장과 많은 토론을 거쳐 한의계에 숨겨져 있는 자산을 이끌어내는 방안을 모색했다”며 “지적재산권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은 어느 정도 마련돼 있고, 산업적으로 가치가 있는 처방 등을 어떻게 찾아낼 것이냐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KIOM은 그간 축적된 한약재의 약리성분 분석 등 연구기술을 토대로 Open-lab에 참여한 단체나 업체들에게 기술지원을 할 예정이다. 그리고 개인한의사는 업체와 연결을 추진해 보유하고 있는 한의학 정보·기술을 산업화 할 수 있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Open-lab은 업체는 물론 학회, 비영리법인, 개인까지도 응모할 수 있고, 곧 모집에 들어가 심사를 거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신광호 실장은 “이제는 과거와 같이 (한의학이)좋다는 말만 가지고는 더 이상 버티기가 어려운 세상이 됐다”며 “검증을 통한 근거 마련과 그를 통한 신뢰가 필요하고, KIOM의 Open-lab은 과학적 연구방식에 취약한 한의계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족의학신문 이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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