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방 전문가에 듣는 혈액순환계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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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방 전문가에 듣는 혈액순환계 질환
  • 승인 2009.05.0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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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중풍학회 봄 연수강좌 ‘혈관UPGRADE’

대한중풍학회(회장 문병순)가 4월26일 경희의료원 정보행정동 세미나실에서 한방진료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혈액순환에 대한 내용을 다룬 봄 연수강좌를 개최했다. <사진>
정우상 학술이사는 이날 강좌에 대해 “한·양방을 가리지 않고 이번 주제와 관련해 임상에서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을 알려줄 수 있는 전문가를 섭외했다”며 “혈액순환과 관련한 질환들을 다루는 한의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주제와 관련한 강좌로는 ▲하지 혈관 질환을 새롭게 인식하자(박호철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외과 교수) ▲손발이 차다면 혈액순환장애? 손발 찬 증상을 어떻게 진단하고 설명할 것인가(원장원 경희대 가정의학과 교수) ▲거머리 요법의 임상활용(한동하 한동하한의원장) ▲관상동맥 질환의 개요 및 최신지견(김명곤 경희대 의대 순환기내과 교수) 등이 이어졌다.

특히 원장원 교수는 레이노 현상, 혈관수축, 혈관염, 갑상샘 기능 저하증, 빈혈, 말초신경병증 등 수족냉증의 다양한 원인을 소개하고 “이를 단순히 혈액순환 장애로 생각해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또 ‘과학, 철학, 예술’을 주제로 홍성욱 서울대 생명공학부 교수는 “세계는 창의적인 학자, 정치인, 경영인, 예술가에 의해서 바뀐다”면서 과학과 예술이 만난 다양한 사례들을 예로 들면서 “두 개의 서로 다른 생각이 만날 때 창의적인 업적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개원의들이 뇌의 영상검사를 해석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뇌의 구조(방재승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신경외과 교수) ▲개원의들을 위한 뇌 영상진단(송하섭 경희대 한방병원 교수) 등 기본적인 뇌구조와 영상 진단에 대한 특별 강의도 이어졌다.
정우상 대한중풍학회 학술이사는 “매번 강연 때마다 참여열기가 뜨거웠다”며 “앞으로도 관심있는 주제로 강좌를 개최해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민족의학신문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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