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이수구)는 지난달 25일 치협회관에서 열린 제58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치과의사 전문의제도를 기존 10개 전문과목에서 ‘구강(악안면)외과’만 우선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전문의 인력도 극소수만 배출키로 했다.
의료전달체계가 확립돼 있는 ‘구강외과’만 치과전문의제를 시행하고, 여건이 성숙하면 단계적으로 전문의 과목을 확대해 나가자는 것이다. 그러나 전문의시험이 이미 두차례나 시행돼 478명의 치과 전문의가 배출된 데다 현재 수련 중인 전공의와 수련기관의 반발이 거셀 것이 뻔한데 과연 제도를 바꿀 수 있겠냐는 것이다.
한편 치과는 구강악안면외과, 치과보철과, 치과교정과, 소아치과, 치주과, 치과보존과, 구강내과, 구강악안면방사선과, 구강병리과, 예방치과 등 총 10개의 전문과목을 두고 있다.
민족의학신문 이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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