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선수 79% 한방치료효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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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선수 79% 한방치료효과 봤다
  • 승인 2009.04.1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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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은 61% 수준 … 접근기회 개선 필요

■ 스포츠한의학회 체대생 대상 설문조사 ■

한의학의 뛰어난 효능에는 못 미치는 만족도 조사결과가 나와 아쉬움을 주고 있다.
60.7%가 만족(만족+매우만족)이라고 응답해 낮다고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다. 특히 양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월성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되는 스포츠선수를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한의학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전체 한의계 차원의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의사협회의 연구위탁을 받아 최근 대한스포츠한의학회(회장 이환성)와 한국체육대학교 스포츠의학연구실이 한국체육대학 학생 118명을 대상으로 ‘운동선수들의 한의원 이용과 한약복용 실태 및 도핑에 대한 인지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한방의료에 만족한 이유는 ‘치료효과를 보았다’가 78.8%로 나타나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 뒤로는 ‘진료가 친절했다(18.2%)’, ‘진료비가 적절했다(3.0%)’ 순이었다.

특히 선수 경력이 길수록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한방치료의 경험과 만족도는 비례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결국, 한의학의 우수성보다 만족도가 적게 나온 것은 이들 학생들의 한방의료 접근기회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운동선수나 연예인들과 같이 대중들과 많이 접하는 직업군에 대해서는 별도의 의료지원을 통해서라도 한방의료를 접할 기회를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번 조사에서 한방진료를 선호하는 이유는 ▲양방치료도 하면서 한방치료도 같이 받고 싶어서(39.0%) ▲양방치료나 양약보다는 한방치료나 한약이 더 효과가 있어서(33.9%) 순으로 나타났다.
한의학의 장점으로는 ▲체질에 맞는 치료(53.4%) ▲편한 진료(11%) 순을 보였다.
다른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다가 한방진료로 변경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에게 의료기관을 변경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더 나은 치료방법(37.0%) ▲장비 시설(25.9%) ▲(양방의) 치료효과가 없어서(18.5%)라는 답변이 나왔다.

민족의학신문 이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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