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골관절염 한방신약’ 상품화 임박”
상태바
“‘신개념 골관절염 한방신약’ 상품화 임박”
  • 승인 2008.05.30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bmaster@http://


경희대 골관절질환 한방연구센터 연구개발팀

새로운 개념의 골관절염 한방신약이 개발돼 상품화를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경희대 골관절질환 한방연구센터와 동서신의학병원 관절·류마티스센터는 지난 5월 23일 서울 강동구 동서신의학병원 별관 강당에서 ‘관절염 치료 한방신약개발’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 골관절염 한방신약 제품화 및 국제화를 위한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사진〉

유명철 경희대 부속 동서골관절연구원장은 축사를 통해 “관절염분야 수입약들이 많은데 장기간 치료시 문제가 많아 이런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우리만의 독특한 약제가 없을까를 고민해오던 차에 좋은 기회로 연구개발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이 프로젝트는 6년간 진행되는 약 80억원 규모의 경희대연구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의 프로젝트로 향후 제2, 3의 신약이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허주엽 동서신의학병원장은 “2003년부터 진행된 헌신적인 노력과 부단한 연구의 결과로 전임상단계에 진입해 현재까지 독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한방신약의 제품화가 초읽기에 들어간 것을 의미한다”면서 “객관적인 유효성 및 안전성을 검증한 관절염치료한방신약이 관절염치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골관절염 한방신약개발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박동석 골관절질환 한방연구센터장은 “경희대 한의대의 수십년 임상노하우 활용을 통해 부작용은 가장 적고,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 한약재를 대상으로 지난 5년간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연구를 진행한 결과 세계 최초로 한방원리가 과학적으로 입증된 ‘새로운 개념의 골관절염 한방신약(OAH34B)’을 발굴했으며, 현재 전임상연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 센터장은 “특히 골관절염에 사용되는 기존 약재들은 소화장애, 위장관 장애, 신장기능 감소 및 면역체계 등과 같은 부작용을 유발해 환자의 연령이 증가할수록 부작용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어 노년층에 많은 골관절질환 치료시 장기간에 걸친 약물투여는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박 센터장은 개발된 골관절염 한방신약에 대해 “현재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기존 관절염 치료제들보다 우수한 소염·진통효과, 연골보호·재생효과, 최소화된 부작용으로 뛰어난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됐다”면서 “‘골관절염 한방신약’은 현재 3000억원 규모의 국내시장과 200억 달러가 넘는 세계시장으로의 성공적인 진출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 다른 발제자인 경희대 한의대 김호철 교수는 “한약에서 천연물신약 개발시에는 검색단계에서 치료질병에 대한 한약의 효능이 양약에 비해 경쟁력이 있는지 등을 고려해야 하고, 관절염치료제·항스트레스제·위염치료제·신경보호제·항노화제 등이 신약개발유망분야”라고 말했다.
골관절염 한방신약개발사업은 보건복지가족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사업으로 경희대 골관절질환 한방연구센터가 2003년 9월 연구기관으로 지정받아 6년간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민족의학신문 강은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