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란 신임 여한의사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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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란 신임 여한의사회장
  • 승인 2003.03.1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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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의사회 위상 제고 적극 추진”

“부족하지만 경상도 특유의 강인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10일 19대 여한의사회장으로 선출된 권혁란 신임 회장(52·부산 신창한의원)의 각오가 야무지게 보인다.

금년부터 중앙회장을 별도 선출하는 한편 서울지부를 독립·운영한다는 여한의사의 조직개편 방침에 따라 권회장은 최초로 여한의사회 중앙회 대표 역할만을 본격적으로 수행하는, 서울 외 지역에서 선출된 최초의 회장이 됐다.

권 신임회장은 “조직구조상 여한의사회가 서울이라는 특정지역에 한정된 듯한 인식이 문제였다”며 “명실상부한 여자한의사들의 최고 조직으로서 회원의 권익향상과 한의계 발전에 기여하는 단체로 비상하겠다”고 밝혔다.

여한의사회는 그동안 여성권익향상을 위한 시민운동 참여, 종군 위안부 출신 할머니 및 저소득층을 위한 의료봉사 등 사회활동을 펼쳐왔다.

권 회장은 “이같은 사회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면서 여한의사회의 위상을 높이고, 내부적으로 체계 정립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이화여대 약대를 졸업, 약사 면허증을 취득한 후, 30대 초반에 뒤늦게 원광대를 거쳐 경희대 한의과대학원을 졸업했다.

약학을 공부했지만 한계를 느끼고 한의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터에 한의사였던 시아버지(김한준씨·작고)의 권유로 한의학에 입문했다.

현재 시아버지의 대를 이어 부산 신창한의원에서 진료를 하고 있다. 부산 중구 한의사회장, 여한의사회 부회장을 비롯해 지역사회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의사는 사회 지도층으로서의 책임을 가지고 사회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는 3월 10일 취임식 이후 2년 간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약 력>
▲이화여대 약학대학 졸업
▲원광대 한의과대학, 경희대 한의과대학원 졸업
▲부산 한의사회 부회장, 여한의사회 부회장 역임
▲부산 신창한의원장(현)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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