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계 학술연구 새바람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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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계 학술연구 새바람 분다
  • 승인 2008.04.0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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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상의학회, 형상의학연구원 설립추진
약침학회도 최첨단 연구·생산시설 갖춰

한의학계에 학술연구의 새바람이 불고 있어 주목된다.
대한형상의학회(회장 조장수)는 형상의학의 주창자인 지산 박인규 선생에 대한 연구와 업적을 선양하고 학문의 이론적 배경의 틀을 보다 체계화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가칭)형상의학연구원’ 설립을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학회는 최근 형상의학연구원 설립추진위원회를 발족시켰으며, 3억원을 투자해 법적절차·건물확보·연구원 모집 등 4~5개월 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법인체 형태로 설립될 예정이다. 연구원 설립 초기에는 그동안 지산이 남긴 강의록 분석과 지산의 업적연구사업 등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학회는 이를 계기로 형상의학연구원이 어느정도 체계가 잡히면 나아가 형상의학전문병원과 형상의학 전문교육기관 설립 추진도 검토할 계획이다.

정행규 형상의학연구원 설립 추진위원장(전 대한형상의학회장)은 “그동안 형상의학은 주로 회원들의 임상활용에 치중돼 왔으나 앞으로 의학연구원이 설립되면 형상의학의 이론이 보다 체계화 돼 학술적으로나 여러 방면으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연구원 설립이 형상의학의 세계화를 이루는 데 초석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뒀다.

대한약침학회(회장 강대인)의 경우 이미 학회 내에 연구지원실, R&D실, 매선연구실 등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연구지원실은 회원들의 약침활용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주사제제를 생산하는 국내 제약회사의 시설기준보다 엄격한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R&D실은 한의학계 연구소로서는 파격적인 시설과 설비를 갖춰 한국한의학 및 약침학의 우수성을 발전시키고 있으며, 약침액의 일정한 성분구성 및 약효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최첨단 기기를 사용해 정확한 분석을 통해 정성-정량 및 표준화 연구를 담당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선연구실은 회원(한의사)들이 매선을 직접 만들어 사용할 수 있도록 무균실, 수분을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는 Glove-Box 및 EO 가스 멸균기 등 최첨단 기계 및 기구 시설을 갖춰 약침의 학술적인 연구지원을 하고 있다.

민족의학신문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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