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대 김현수 한의협 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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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대 김현수 한의협 회장 취임
  • 승인 2008.04.0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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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1백년 그림 반드시 그리겠다”
정부엔 한의학관련 제도․법률 개선에 관심 촉구
제39대 김현수 한의협 회장 취임

김현수 제39대 대한한의사협회장이 지난 1일 한의협회관에서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2년간의 회무를 시작했다.

이범용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패를 받은 김현수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1만 5천 한의사의 손과 발이 되어 미래한국의학의 가치 창조를 위해 나설 것”이라고 천명했다.

전통의학에 관심과 투자를 집중하고 있는 세계의학계의 동향을 소개한 김현수 회장은 “한의학교육의 대변화가 필요하다”면서 “교육의 강화와 엄격한 심사기준이 요구된다”고 강조하고 개원의와 한방병원, 대학, 병원의 협력을 주문했다.
김 회장은 정부에 대해서는 “국민의 건강증진과 질병치료에 도움이 되고 국민의료비와 건강보험재정 절감에 도움이 된다면 제도와 법률의 개선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구했다.

김 회장은 일선한의사에 대해서도 “경영의 어려움을 알고 있지만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라”고 이해와 협력을 당부했다. 그는 “한의학 1백년의 그림을 반드시 그릴 것”이라고 밝히고 회무시스템 개선 로드맵 수립, 한의협의 수입구조 개선, 회원 민원 최우선 처리 등을 약속했다.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장관을 대신해 축사를 한 고경석 한의약정책관은 “정부는 국민이 한의학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정부의 R&D투자 사례를 들고 한의계와 복지부 간 공고한 유대를 기원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고경석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구장을 비롯해 이용흥 보건산업진흥원장, 이형주 한국한의학연구원장, 김문식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 안성모 치협회장, 김구 대한약사회 부회장 등과 이금준 한의협 명예회장과 의장단, 감사단 등 내빈과 사무처 직원이 자리를 같이 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될 것으로 기대됐던 집행부이사명단은 발표되지 않았다. 최종 명단은 한두 명의 이사에 대한 막판 조율을 거쳐 이날 오후께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기덕 전임 회장은 3월 31일 이임식을 갖고 그간 힘이 되어준 일선한의사들에게 감사를 나타내는 한편, 39대 집행부에 대해서는 한의관련단체의 장자와 같은 위치로서 한의학 공동체에 대한 막중한 책임의식과 기득권층으로서 갖춰야 할 엄격한 도덕성, 그리고 동네한의원살리기의 수단으로서의 회무의 안정과 연속성을 강조하고 “한의계의 단합된 힘과 대외적 신뢰를 더욱 키워서 역대 집행부가 쌓아 왔던 발전의 토대 위에 큰 업적을 이루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민족의학신문 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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