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보험제제 부형제 얼마나 주나
상태바
한약보험제제 부형제 얼마나 주나
  • 승인 2008.02.29 15: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bmaster@http://


전체 약 기준 20~30% 감소 예상

‘한약제제 급여목록 및 상한금액 개정안’ 고시에 따라 한의사들이 늘 불만을 가져왔던 보험제제의 부형제 함량이 얼마나 줄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농도로 농축된 엑스제를 환자가 복용할 수 있는 제제로 만들기 위해서는 우유에서 지방성분을 뺀 ‘유당’과 형태를 만들기 위한 ‘전분’이 첨가된다. 당귀나 감초 등 약재마다 두 가지 성분, 부형제의 양이 정해져 있고 엑스제보다 평균 1.3배 더 들어간다.

이번에 고시된 개정안은 부형제가 포함된 전체 양을 기준으로 하던 것을 ‘주성분의 건조엑스량’으로 바꿨다.
갈근탕을 예로 들면 ‘한방건강보험 기준 처방’에 의해 건조엑스함량이 갈근 3.03g, 마황 0.80g, 생강 0.28g, 계지 0.11g, 작약 0.91g, 감초 0.90g, 대추 7.28g이 들어있어야 한다. 처방은 상한론에 의한 것이며 이를 모두 합하면 13.30g이다.

개정안은 약의 효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부형제의 양을 규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얼마나 넣을 것인가는 각 회사의 몫이 되며, 절차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신고를 마친 후 생산에 들어갈 수 있다. 현재 갈근탕의 1회 투여량은 24g으로 규정돼 있다.
현재 부형제인 유당과 전분의 비율은 약 8~9 : 1~2 수준이고, 한 제약회사는 전분의 양을 80%까지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주성분 엑스제가 포함된 제제 전부를 기준으로 약 20~30% 정도 줄어들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민족의학신문 이제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