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진단·치료에 臟象論·魚鳥走甲類 적절히 활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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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진단·치료에 臟象論·魚鳥走甲類 적절히 활용해야
  • 승인 2008.02.0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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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臟象論과 魚鳥走甲類에 대한 고찰(1월 27일 대한형상의학회 제12회 학술대회 최우수논문)
■발표자 : 이광영(서울 강북구 경희광영한의원)

모든 생명체의 외부로 드러난 모습은 그 생명체 내부에 간직된 기운을 반영하고 있다.
인체 내부에 있는 五臟은 그 기운을 외부로 발현하는데, 외부로 발현된 象을 보고서 내부의 오장의 상태를 파악하는 방법이 臟象論이다.
형상의학에서는 인체를 形象에 따라 魚鳥走甲類, 精氣神血科, 臟腑形象 등 다양한 방법으로 분류하여 임상에 활용하고 있다.

魚鳥走甲類는 자연계의 수많은 동물들을 魚類, 鳥類, 走類, 甲類의 네가지 유형으로 歸納하고 사람의 모습을 이에 배속하여 분류한 방법이다. 魚鳥走甲類에 대한 임상활용을 보면 五臟과 관련된 부분이 많다.
生成原理上 臟象論에서 五臟六腑는 外에서 內로 收斂되어 형성되었는데 芝山(1927년~2000년 1월)은 이를 化成作用이라 하였고, 魚鳥走甲類는 內에서 外로 發揚되어 형성되는데 芝山은 이를 化顯作用이라 하였다.

診斷上 臟象論은 色과 耳目口鼻 등 외부로 드러난 형상을 보지만 진단의 주체는 오장이다.
魚鳥走甲類는 종자가 자라서 成體를 이룬 외형을 보고 구분한 것이므로 외형이 진단의 주체가 된다.
臟象論은 오장이 주체가 되고 魚鳥走甲類는 외형이 주체가 되지만 결국 오장과 연계된다. 따라서 臟象論과 魚鳥走甲類는 오장이라는 교집합을 갖게 되고, 魚鳥走甲類는 발달된 오장에 병이 잘 걸리게 되므로 五臟門의 처방을 쓸 수 있다.

耳目口鼻에 대한 배속을 살펴보면 臟象論에서 코·눈·귀·입에 대한 五行은 金木水火土로 배속되었는데, 魚鳥走甲類에서는 木火土金水로 배속되어 서로 다르다. 그것은 五官生成의 관점에서 臟象論은 氣·運行·機能으로 보고, 魚鳥走甲類는 形·組織·構造로 보았기 때문이다.
코를 예로 들면 콧구멍으로 肺臟의 기운이 나오므로 金에 속하고, 코의 외형은 肝氣가 쌓아서 形을 이루므로 木에 속하게 된다.

耳目口鼻의 배속에 있어서 魚鳥走甲類는 外形을 보고 구분한 것이므로 진단에 많이 활용할 수 있고, 臟象論은 五臟의 기운이 발현된 것이므로 치료에 많이 활용할 수 있다. 그러므로 진단과 치료에 臟象論과 魚鳥走甲類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芝山은 魚鳥走甲類는 자기에게 맞는 산천초목의 환경(居位)에 살고 있으며, 그 환경에서 벗어나면 병이 발생한다고 하였다.

五臟六腑는 인체내에 위치하므로 숨쉬고 일하고 밥먹고 성생활하는 內的與件의 영향을 많이 받고, 魚鳥走甲類는 外形에 따라 분류한 것이므로 시간·공간·장소·방위의 외적여건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魚鳥走甲類는 외형을 보고 구분한 것이므로 발달된 부위가 병에 걸리면 難治에 해당한다. ‘五臟病은 難治’라는 한의학 이론과 별도로 動物類形에 따라 차별적으로 예후를 제시한 점에 의의가 있다.

정리 = 민족의학신문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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