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송춘호 신임 경락경혈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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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송춘호 신임 경락경혈학회장
  • 승인 2008.01.2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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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송춘호 신임 경락경혈학회장
“경혈학기초 닦아야 침구임상 잘해”

지난 19일 신임 경락경혈학회장으로 선출된 송춘호 교수(50)는 재임기간의 주력 사업으로 경락경혈학 교재를 편찬하겠다고 밝혔다.

경락경혈학 교재가 있지만 오래된 데다 그간 지적된 문제점이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이 사업은 전임회장 당시부터 추진된 사업이나 작업이 워낙 방대해 차기 집행부에서 계속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것이다.

송 신임회장은 침구학(상․하)을 공동으로 저술했을 만큼 침구학의 권위자이자 약침의 전문가이기도 하다. 박사학위도 인삼약침을 주제로 썼다.

그래서 그의 관심도 침구기전의 연구와 약침에 관심이 많다. 사람들이 관심을 기울이는 분야이기도 하고 연구개발의 소지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송 회장은 침구학과 경혈학은 다르다고 선을 긋는다.

“침구학은 임상에 속하지만 경혈학은 기초에 속합니다. 그러나 기초를 잘 닦아야 침구임상을 잘 할 수 있지요.”

그가 두 가지 부문을 동시에 언급하는 것은 대학에서 경락경혈학이 침구학으로부터 분리되기 전에 공부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공도 침구경혈학이라고 한다. 경락경혈학회의 역사가 그리 깊지 못하다는 사실을 어렵지 않게 추측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정년을 1년 남겨 두고 학회를 창립한 임종국 초대회장, 많은 연세에도 불구하고 교과서 편찬 등의 회무를 적극 추진해온 이준무 회장 등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힌 송 회장은 “전임 회장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다만 요즘 양의계의 한의학 폄하와 관련해서 밥그릇싸움 같이 비춰져 안타깝다는 마음이라면서 서로가 자신의 영역을 지켰으면 한다고 전했다.

경희대 한의대에서 학부와 나와 석․박사 과정을 마친 송 회장은 부인 김명은(47) 씨와 사이에 1남1여를 두고 있다.

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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