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제형아카데미 본격 시동
상태바
한방제형아카데미 본격 시동
  • 승인 2007.10.19 14: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bmaster@http://


28일 학술행사 개최, 학회 설립 추진

장기화 돼 가고 있는 개원한의계의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우수한 효과와 편리성을 지닌 새로운 제형 개발을 위한 한방제형아카데미의 행보가 빨라졌다.
변화의 속도를 높이지 않으면 이를 추진할 수 있는 여력마저 상실할 우려가 높다는 판단에 의해서 가칭 한의제형과학기술학회의 설립을 서두르고 있는 것이다.

대한한의사협회 신광호 부회장은 “네트워크에 가입해 공동으로 마케팅을 펼치는 등 경영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한의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러한 방식도 필요하지만 좀 더 근본적인 것은 치료 기술 즉, 치료할 수 있는 수단을 많이 소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의학은 우수한 치료능력을 가진 위대한 학문이지만 현대인의 요구에 조응할 필요가 높아졌다는 것이다. 따라서 의약관련 규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만 일선 한의원들이 양방 등 거세지는 경쟁 속에서 생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공동의 조제시설을 갖추어 놓고, 새로운 제형의 한약을 공동 조제해 환자진료에 응용할 목적으로 학회 설립을 서두르고 있는 한의제형과학기술학회가 첫 번째로 마련한 제1회 제형아카데미는 이러한 의미에서 중요성이 매우 크다는 평가다.

국제한의학박람회 행사기간 중인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아카데미에는 ▲한의학의 피부에 관한 방향(서충석 한국 아로마협회 부회장) ▲한약제형 연구의 필요성(이정식 전 삼천당제약 부사장) ▲나노기술과 한방산업의 제형연구(정연호 강원대 BT 특성화학부 교수) ▲중풍치료제 개발과 제형 연구(김호철 경희대학교 본초학교수) 등 다양한 주제가 발표된다.

이밖에 상해중의약대 부속 수광병원 침구과 주임인 李國安 교수가 ‘자궁근종 및 피부주름의 침구 치료 기법’을 주제로 △자궁근종 치료율 78.5% 침구치료 기법 △안면부 피부주름 개선 침구치료 기법 등을 강의할 예정이다.
신 부회장은 “새로운 제형의 필요성은 대부분의 한의사들이 공감하는 부분이고, 지금 필요한 것은 이것을 어떻게 끄집어 낼 것인가”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의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실천으로 연결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민족의학신문 이제민 기자 jemin@mjmedi.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