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억 투입 아토피클러스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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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억 투입 아토피클러스트 구축
  • 승인 2007.09.2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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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진안군, 친환경적 치료 HUB 단지 조성 추진

전라북도 진안군이 내년부터 2013년까지 1천억원을 들여 아토피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보건복지부와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아토피클러스터 구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토피 치료는 한방이 양방보다 우월하다는 것과 양방의 화학약물 요법으로는 원인치료가 불가능하다는 인식이 확산돼 있다.
진안군은 “아토피 피부염은 환경적·정신적 요인 등이 작용해 나타나는 것으로 숲과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생태건강촌 진안지역에 자연의학·식이요법·한양방 통합의학치료 HUB 단지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진안군은 한방체험관·심신수련관 착공과 홍삼·한방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을 내놓고 있어 한방이 어느 때보다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안군은 80%가 임야이며, 우석대 한의대 조사결과 토종약초 339종이 자생하고 있는 곳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진안군은 아토피클러스터를 치유나 휴양시설만이 아니라 유치원·초등학교를 건립해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만든다는 계획이어서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한방의료와 관광을 결합시키는 사업을 추진했던 한 관계자는 “환경이 개선된 것만으로도 병증을 완화시킬 수 있는데 양질의 교육 여건까지 결합될 경우 부유층 학부모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어 산업적으로도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내다봤다.

백운면 일대 약 165만㎡에 조성할 계획인 아토피클러스트는 교육 시설 이외에 치료를 위한 한·양방협진치료센터, 식이치료실, 아토피 자가 관리 훈련센터와 아토피 연구소 그리고 휴양·레저 파크 등을 건립한다는 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 이상운 약무이사는 “진안군과 한방아토피학회 등 한의계가 협력해 클러스터가 올바로 세워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클러스터는 같은 지역의 원광대 한의대의 자문 및 지도와 지역 한의사들의 협력이 필요한 만큼 한의계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인구 1,000명 당 아토피 피부염 유병률은 2001년 12명에서 2005년 91.4명으로 불과 4년 만에 7.6배 폭증했다.
또한 어린이 피부질환으로 알려진 아토피 피부염은 성인층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2005년도 아토피 진료비는 약국 조제비를 제외하고도 310억원에 달한다.

민족의학신문 이제민 기자 jemin@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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