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한의사회, 청소년 눈병도 한의학으로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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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한의사회, 청소년 눈병도 한의학으로 치료
  • 승인 2007.09.0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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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계가 계절적 질환의 치료에 팔 걷어붙이고 나섰다.
대구광역시한의사회(회장 배주환)는 대구한의대와 함께 대구일원에서 번지고 있는 天行赤目(양방병명 : 유행성 각결막염) 무료 치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대구시교육청의 협조를 얻어 관내 유치원 원아와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한달 동안 계속될 예정으로 대구소재 한의원 200여 곳이 참여한다.

天行赤目의 치료에는 침시술, 한약복합제제, 점안약이 사용된다. 진료매뉴얼은 대구한의대 부속대구한방병원 지선영 교수에 의뢰해 작성했다. 사용되는 한약복합제제는 황련해독탕으로 한의협에서 실시중인 복합제제 시범사업 품목 중의 하나다. 점안약은 대구한의대 방제학교실에 의뢰해 조제했다.

장현석 대구시한의사회 의무이사는 “지난 6월 소년소녀가장돕기 멘토링 사업을 계기로 시교육청과 접촉이 이루어진 이래 8월 중순 공문을 발송함으로써 사업이 시작됐다”며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장 이사는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한의학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한편 동네한의원의 내원률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구시한의사회의 눈병 치료사업에 한의계의 관심은 매우 뜨거웠다. 이번 진료가 한방의료기관의 계절성질환 대처에 획을 긋는 사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한 한의사는 “지역별, 계절별로 유행성 질환을 발굴해서 치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다른 한의사는 “한의학적 진단에 입각한 역학통계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민족의학신문 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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