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 연구의 새 패러다임은 ‘통합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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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 연구의 새 패러다임은 ‘통합의학’
  • 승인 2007.08.1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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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산업진흥원, 미래 보건산업 기술예측조사

미래의 한의학연구는 동서의학의 장단점을 보완한 통합의학이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잡아갈 것으로 예측됐다. 이 같은 사실은 보건산업진흥원이 2006년부터 2030년 기간동안 보건산업분야에서 주요 기술변화에 대한 예측조사를 실시한 결과 확인됐다.
진흥원은 이 연구에서 보건산업분야 기술의 범위를 한의학 등 12개 영역으로 나눠 193개 미래핵심기술과제를 도출하고, 이를 다시 각 기술의 실현시기, 국내기술수준, 기술실현의 장애요인, 투자 방향 등을 분석했다.
이중 한의약 연구분야는 과학적 규명 7개, 기술개발 10개, 제도보급 3개 등 총 20개 과제를 도출했다.

한의약 연구분야의 주요 도출과제 중에는 ‘한의학분야 의료정보 공유를 위한 표준임상용어가 제정된다’, ‘변증의 표준화가 이루어진다’, ‘침구치료의 면역학적, 신경과학적 기전이 규명된다’, ‘사상체질기반 맞춤약물 개발’ ‘센서부착 침치료, 뜸치료, 부항치료 시스템 개발’ 등 한의학적 원리에 입각한 연구 외에도 ‘한약과 양약의 상호작용에 대한 DB가 구축된다’, ‘동서의학 협진모델이 개발된다’, ‘유전학, 형태학, 약물화학에 근거한 한약재 규격화가 이루어진다’, ‘한의학적 생체신호를 이용한 원격모니터링 기술’ 이 포함돼 동서의학이 통합된 한의약 기술의 규명, 개발, 실용화를 촉진시킬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 기술의 세계실현시기는 2012년에서 2016년 사이에 분포했으며, 국내실현시기는 세계실현시기보다 2~3년 늦은 2014년에서 2018년 사이에 분포했다. 최고기술국은 20개 항목중 중국이 13개, 미국이 2개였으며, 한국은 5개 과제였다. 한국의 최고기술분야는 △사상체질에 대한 pharmacogenetics 분석 △사상체질기반 맞춤약물 △한의학적 생체신호를 이용한 원격모니터링 기술 △센서부착 침·뜸·부항치료 시스템 △생체 친화형 흡수성 재료를 이용한 침 등이었다.
그러나 투자비용의 부족, 다학제간/산학연 기술교류, 규정/제도/표준화의 미비는 기술 실현의 장애요인으로 지적됐다. 이밖에도 정부투자의 필요성과 연구개발 주체도 조사했다.

민족의학신문 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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