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전, 원장 없는 교수채용·입시요강 잦은 변경···조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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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전, 원장 없는 교수채용·입시요강 잦은 변경···조치 필요!”
  • 승인 2007.05.1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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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사협회 전국이사회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한의전)의 원장, 학생 선발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진행과정이 한의전 설립취지와 멀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12일 열린 전국이사회에서 이같이 평가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애초 한의전 신입생 선발계획은 모집요강을 5월에 발표, 8월에 입문시험(OMEET)을 치룬다는 것이었으나, 현재까지 OMEET 시행계획에 대한 연구가 준비되지 않았고, 교육부는 지난 11일 MEET로 시험을 대체한다고 발표해 혼선을 빚었다.
아울러, 한의전 원장이 부재한 상태에서 설립계획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한의계의 우려를 낳고 있다.
현재 부산대에서는 규정 미비로 한의전 원장 선발 시기를 한의전 설립허가를 받는 3월 경으로 계획하고 있다. 한전원 설립 추진과 관련된 표준 교육과정 연구개발을 위한 정책연구에 있어 의대 교수7명, 한의대 교수2명, 약대 교수1명, 교육과정 전문가 1명 등이 참여해 부산대내 의대교수들로 편중되어 움직이고 있다. 결국 한전원의 설립취지를 반영하기 위한 계획이 수립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시각이다.
이에 전국이사회에서는 한의전의 운영계획에 있어, 먼저 한의계 인사를 원장으로 선발한 후, 원장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사업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아울러 한의전 교육과정 모델 및 입문시험 개발 연구에 있어 한의계 전문가들의 참여확대를 통해 한의학의 발전이라는 설립 취지를 반영할 수 있도록 방안이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모아졌다.
입문시험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OMEET로 해야 하고, OMEET가 불피한 경우라도 한의학 관련 문항이 반영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유기덕 한의협 회장은 이러한 의견을 바탕으로 협회는 관련 TF팀을 구성하고, 교육부와 부산대 측과 협의를 한 뒤 이사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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