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덕 후보 한의협회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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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덕 후보 한의협회장 당선
  • 승인 2007.04.2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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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협회 제38대 회장에 유기덕 전 한의협 수석부회장이 당선됐다.

지난 28일 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기호 1번 유기덕.김기옥 후보가 129를 얻어 93표 획득에 그친 기호 2번 이응세.김은진 후보를 누르고 신임 회장에 당선됐다.

이날 투표에는 250명의 재적대의원 중 223명이 참여하는 등 선거의 열기가 뜨거웠다.

투표에 들어가기 양측 후보는 토론없이 10분간 정견 발표를 하기로 한 합의에 따라 회장과 수석부회장 후보들의 연설이 진행됐다. 유기덕 후보는 대통합과 동네한의원살리기에 초점을 맞춘 반면 이응세 후보는 어려운 시대에 새로운 방법과 전략을 갖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대의원들은 당초 팽팽할 것이라던 예측을 깨고 상당한 표차로 유기덕 후보를 선택했다.

유기덕 후보측 홍성인 선대위원장은 "대의원과 일선한의사의 정서였던 대통합과 동네한의원살리기에 초점을 맞춘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풍부한 경험과 적극적인 공약을 내걸었던 이응세 후보는 "지지해준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하고 "한의계가 정말 단결해야 한다"면서 "공약이 잘 이루어져 한의계의 중흥을 맞이할 수 있도록 당선자를 격려해줄 것" 당부해 대의원들의 박수를 박았다.

유기덕 당선자 또한 이응세 후보의 선전에 경의를 표하는 한편 대통합을 약속했다. 유 당선자는 "(당선되어) 이 자리에 선 것은 크나큰 시대적 의의가 있다"면서 대통합과 동네한의원살리기에 주력할 것을 다시한번 천명했다. 유 당선자는 "반대한 사람이나 찬성한 사람 모두 끌어안고 다 같이 함께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직선제도 제 때 이뤄질 수 있도록 개정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공석중인 선출직 부회장과 선출직이사의 선임은 신임 회장에게 위임됐으며 성낙온.정채빈 등 2명의 상근이사도 신임회장의 재신임을 거치도록 했다.

전문의제도와 인정의제도는 관계이사로부터 상황보고를 청취하고 신임 회장단에게 대책을 위임했다.

회건건립이 끝남에 따른 회관건립기금의 명칭도 '회관발전특별기금'으로 변경을 승인했다. 제기동 회관은 회관관리위원회에 위임, 해결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안재규 전 한의협 회장(제34대, 제35대)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민족의학신문 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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