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북한·중국, 천연물 신약 공동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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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북한·중국, 천연물 신약 공동개발
  • 승인 2006.07.0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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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신약개발 협력단’ 발족

선진국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져 왔던 천연물신약개발에 한국·북한·중국이 공동으로 참여하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6월 27일 한국의 아주대학교를 비롯한 3개국 7개 연구기관은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동북아 신약개발 협력단’(이사장 서문호 아주대 총장) 조인식을 열고 천연물을 소재로 한 뇌신경계 질환을 치료하는 신약을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아주대 윤성화 교수(분자과학기술학과)를 단장으로 하는 협력단은 그동안 뇌졸중, 치매 등 뇌신경질환의 합성신약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아주대학교를 중심으로 ▲천연물연구팀(평양과학기술대학, 중국 연변과학기술대학) ▲유전자연구팀(아주대학, SH제약) ▲동물실험팀(아주대학, 중국 베이징협화의과대학) ▲임상실험팀(삼성서울병원)등 5개 연구팀으로 나눠 뇌신경계 질환치료를 위한 천연물신약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밖에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업체인 (주)서홍캅셀이 포함돼 있다.

아주대 서문호 총장은 “세 나라가 힘을 합쳐 동북아만이 갖고 있는 신약개발 강점을 결합해 일부 선진국의 전유물로 인식되고 있는 신약개발 분야에서 괄목할 성과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 말하고 “질병으로 고통받는 인류를 위한 의학적 기여를 하고자 한다”며 협력단의 출범의의를 밝혔다.
윤성화 교수는 “다국적 제약사의 손길이 닿지 않는 북한이 천연 물질 개발을, 중국은 대형 동물을 이용한 전 임상연구를, 한국은 임상실험을 각각 맡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족의학신문 이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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