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편 녹용 수입 결사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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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편 녹용 수입 결사반대
  • 승인 2003.03.1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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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여 명 상경 서울 과천서 시위절편

녹용의 수입허용을 둘러싸고 우리나라와 뉴질랜드간에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사슴을 재배하는 농민들이 들고일어났다.

절편녹용 수입저지 범 양록인 결의대회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은성·한국양록협회장)는 11일 서울 종묘공원과 정부과천청사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뉴질랜드의 절편녹용 수입허용 압력을 규탄했다.

1500여명의 농민들이 모인 집회에서 추진위는 “복지부는 그간 진행된 절편녹용의 수입협상을 전면 백지화하고 한약재 수급정책에 국산녹용의 공급방안을 적극 반영하라”고 요구했다.

절편 녹용의 수입압력에 농민들이 이같이 반발하고 있는 이유는 현재 의약품이나 가공식품의 원료용으로 전지상태로만 들어올 수 있도록 돼 있는 규정이 무너지게 될 경우 다음은 축산물로의 수입개방 압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의해서다.

이렇게 될 경우 가격경쟁력에서 훨씬 우위를 점하고 있는 뉴질랜드 녹용이 백화점이나 슈퍼 등을 독점해 국산 양록은 더 이상 발붙일 곳이 없게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제주산 감귤과 녹용을 쿼터형식으로 교환한다는 풍문도 나돌고 있어 농민들의 반발을 확대시키고 있다.

따라서 농민들은 절편녹용의 수입 금지와 함께 건조 및 가공 판매를 허용하고, 사슴을 주요가축으로 등재해 정부 지원을 늘릴 것 등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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