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무들은 키가 1백미터 가까이 됐다.
이쯤 되면 강풍이 불면 견디지 못하고 넘어지거나 뿌리채 뽑히는 일이 허다했다.
그런데 이곳에서 자라는 세코이아 나무는 아무리 바람이 거세게 불어도 끄떡하지 않는다. 더욱 신기한 것은 이들 나무들이 의외로 땅에 얕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이 나무를 연구했던 식물학자들은 뜻밖의 연구결과를 얻었다.
“나무의 뿌리들끼리 흙 속에서 뒤엉켜 서로를 지탱해주고 있었던 것이 강풍에 견딘 비밀이었던 것이다. 또한 울창한 숲을 만들어 서로서로 바람을 막아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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