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 (435) - 陳念祖의 醫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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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 (435) - 陳念祖의 醫案(1)
  • 승인 2023.06.1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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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southkim@khu.ac.kr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咳嗽日久案
진념조
진념조

陳修園(수원은 진념조의 字)이 어떤 사람의 咳嗽가 오래되었는데 치료되지 않는 사람을 치료했다. 이전의 의사들이 補腎滋陰시키는 약을 사용해서 도리어 식욕부진이 더 심해지고 吐痰이 그치지 않았다. 양쪽 關脈이 細하게 나타났으니 이것은 脾胃虛한 것으로 土가 金을 生하지 못하여 그 사기가 中脘에 머물러 있어서 이로 인하여 咳嗽가 생긴 것이다. 무릇 脾胃는 肺의 母로서 母氣가 이미 쇠퇴하니 子가 어찌 생기겠는가? 이제 補母시켜 益金하지 않고서 도리어 瀉子하여 換土시키니 사기가 비록 外散하나 肺氣도 소모하게 되는 것을 면할 수 없게 된다. 하물며 사기가 여전히 中脘에 머물러 흩어지지 않음에 있어서랴. 오래된 咳嗽가 낫지 않는 것은 사기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치료하는 법은 邪氣를 흩어주는 것 뿐아니라 반드시 먼저 肺氣를 補해야 하며 더욱 마땅히 먼저 脾胃의 土를 보해야 하는데, 土는 火에서 生하므로 그 母를 덧붙이면 子가 저절로 생겨나서 生生의 벼리에 化源이 끊어지 않아서 저절로 정기가 사기를 이기게 되니 咳嗽를 치료하지 않아도 咳嗽가 저절로 평정된다. 이것은 바로 “君子道長, 小人道消”의 이치이다. 처방은 아래와 같다. 白朮五錢(黃土微炒, 白茯苓三錢, 麥門冬三錢(不去心), 陳皮一錢, 人蔘五分, 肉桂五分, 紫蘇子八分, 法半夏一錢, 桔梗一錢, 紫苑一錢, 炙甘草八分, 水煎服.(『南雅堂醫案』, 魯兆麟의 『中醫臨床思維方法』, 北京科學技術出版社, 2013에서 재인용)

按語) 진념조(1753〜1823)는 복건성 출신으로 유학과 의학을 모두 연구해서 관리로 생활하면서 의학연구에 매진하였다. 위의 醫案은 脾胃를 補해서 咳嗽를 치료한 것을 이치적으로 설명한 것이다. 脈象으로 中焦가 부족하다는 것을 파악해서 脾胃를 補해서 肺氣를 충실하게 만들어 外邪와 濕痰이 스스로 흩어지게 해주어 咳嗽가 치료되게 하는 기전을 설명한 것이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김남일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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